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車보험 5559억 흑자…상생금융에 보험료 인하 압박 커질 듯

기사입력 : 2023년09월11일 14:38

최종수정 : 2023년09월11일 14:38

손해율 78%…코로나19 이전 80%대보다 낮아
금융당국 "손해율 안정적 유지되면 보험료 조정"
상생금융 감감무소식…보험료 인하 막을 명분 적어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손해보험사가 지난 상반기 5559억원 흑자를 낸 가운데 자동차 보험료 인하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금융당국 상생금융 강조 기조 속에서도 보험사 상생금융 계획은 감감무소식이었으나 이번에 자동차 보험료 인하 여력이 있다는 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11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공개한 2023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잠정치를 보면 지난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5559억원으로 2021년부터 3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흑자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6265억원)와 비교해 706억원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료 후 나들이 증가 및 교통사고도 늘며 손해율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

지난 상반기 손해율은 78%로 지난해 상반기(77.1%)와 비교해 0.9%포인트(p) 올랐다. 손해율은 해당 기간 가입자가 낸 보험료에서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 비중을 보여주는 지표다. 보험업계에서는 손해율 78~80%를 안정적인 범위로 보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손해율이 다소 상승했지만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해도 손해율은 여전히 낮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손해율 추이를 보면 2017 80.9%, 2018년 86.6%, 2019년 92.9% 등이다. 코로나19 확산 첫해인 2020년 손해율은 85.7%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3.09.11 ace@newspim.com

자동차 침수가 많은 장마철에도 손해율이 80% 밑으로 관리됐다는 점도 차 보험료 인하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5개 회사 손해율은 77.2%를 기록했다.

금융당국도 차 보험료 조정을 시사했다. 금감원은 "하반기에도 손해율이 상반기와 같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영업실적을 기초로 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험료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보험사, 한화생명 이후 상생금융 계획 없어…보험료 인하 막을 명분 적어

은행과 카드사와 달리 보험사가 이렇다 할 상생금융 방안을 내놓지 못한 점도 차 보험료 인하 요구 압력을 커지게 만드는 요인이다. 은행과 카드사 등은 지난 상반기 취약차주 대상으로 이자 감면이나 상환 유예 등 상생금융 방안을 제시했다.

반면 한화생명이 지난 7월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한 후 다른 보험사는 관련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여러 보험사가 상생금융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한다고 알려졌으나 구체적으로 발표한 회사는 현재까지 없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했다"며 "보험료 인하 영향이 손해율에 미치는 영향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 손해율이 악화하고 있다"며 "향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손해보험사 관계자도 "자동차 손해율이 계절을 타기 때문에 봐야 한다"며 차 보험료 인하 계획에는 선을 그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