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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멈춤의 날' '연가·병가' 교사들, 서이초 추모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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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선생님이 엄청 안쓰러웠고, 하늘에서 편히 쉬셨으면 좋겠어요."

4일 오전 10시쯤 서울 서이초등학교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국화를 헌화하고 돌아온 이모(9)군은 수줍게 추모 소감을 전했다. 이군과 함께 서이초를 찾은 서모(36)씨는 "저 역시 교사 출신으로 교사들이 어떤 충동을 겪고 어려움을 겪는지 절실히 알고 있다"며 "아이들에게도 교사들이 어떤 상황을 겪는지 아는 게 필요하기 때문에 발걸음 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국서 추모 행렬 이어져

지난 7월 서이초의 한 교사가 교내에서 스스로 유명을 달리한 지 49일이 지났다. 교사계는 이날 '공교육 멈춤의 날'을 선포하고 전국에서 추모의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서이초와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교사가 마지막 교직 생활을 했던 1학년 6반 교실 앞 운동장에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추모 행렬을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故 서이초 교사의 49재 일인 4일 서초구 서이초 운동장에 시민들을 위한 추모 공간을 마련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故 서이초 교사 추모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3.09.04 leemario@newspim.com

추모가 시작되는 이날 오전 9시에 교육계 등 각계각층에서 보낸 60여개의 조화가 서이초 교문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다. 지난달 19일 추모제 당시 서이초 3면을 둘러싸던 조화 규모보다는 적은 수준이었다.

추모객의 발걸음 역시 잔잔했다. 이날 오전부터 추모객들은 정문 앞 부스에서 국화를 받고 운동장을 따라 난 흰 선에 맞춰 추모 공간으로 향했다. 추모객들은 일렬로 한 손에는 국화를, 한 손에는 교사에게 남길 메모를 들고 질서정연하게 추모 공간에서 조의를 표한 뒤 초등교사노동조합이 마련한 한쪽 벽면에 메모지를 붙이고 운동장을 나갔다.

추모객 중에는 자녀를 동반한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아내가 중학교 교사인 이모(36)씨는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어서 이렇게라도 와야 마음이 편할 거 같아 가족들이랑 다 같이 왔다"며 "오늘 회사 일이 있는데 오전에 시간을 일부러 만들어서 왔다. 추모한 뒤 오후에는 다시 일터에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추모 공간 관련 봉사를 하러 온 17년 차 초등교사 최모(39)씨 역시 "오늘 여기 정리를 마치고 교육차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며 "제 경우에는 현재 휴직 중인데, 다행히 우리 아이들 학교의 경우 알림장에 '재량 휴업 권고한다'라는 등 체험학습을 권해서 체험학습 신청서를 냈다. 그 옆 학교에는 교장 선생님께서 용기 내 임시 휴업일 지정을 어제 하셨다더라"라고 일선 교육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故 서이초 교사의 49재 일인 4일 서초구 서이초 운동장에 시민들을 위한 추모 공간을 마련 운영하고 있다. 故 서이초 교사가 근무했던 교실 맞은편에 마련된 애도의 게시판에 모녀가 애도의 글을 붙이고 있다. .2023.09.04 leemario@newspim.com

교육 당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날 병가, 연가를 내 자발적으로 학교를 찾은 선생님들도 눈에 띄었다. 서울시 도봉구의 한 초등학교의 34년 차 교사는 "선생님들이 공유는 하지 않고 각자 알아서 연가 등을 신청하는 분위기"라며 "저 역시 오늘 병가를 내고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교육당국 "단체행동 자제" 호소

교육 당국은 지난 3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 곁에서 학교를 지켜 줘달라"는 호소문을 올리는 등 단체 행동 자제를 거듭 당부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서이초를 찾은 일부 교사들은 비판의 목소리도 늘어놨다. 1학년 세쌍둥이 아이들을 키우는 서울 도봉구 교사 정모씨(44)는 "사실 이분께서 유명을 달리하셨던 날이 방학 이틀 전이었다. 보편적으로 많은 교사에게 방학은 쉼과 회복을 도모할 수 있는 시간인데, 그분에게는 희망이 없었던 것 같다"며 "이 사건 전후로도 너무 많은 선생님이 비극적 선택을 한 거로 알고 있다. '선량한 한 사람의 희생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려야만 사회가 변화하는 거였나'하는 슬픈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사는 "교사 집단은 사회 내에서 누구보다 훌륭한 집단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교육부가 교사들을 억압하려고 하는 태도에서 이 교육 현장이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저희가 느껴진다"며 교육부의 대응에 대한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추모 공간은 오후 10시까지 마련된다. 또한 오후 3시 서이초 강당에서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관하는 49재 추모제가 열려 이 장관을 비롯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직단체 및 대표들이 추모 공간을 찾을 예정이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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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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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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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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