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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푸조의 SUV 5008 GT, 넓은 공간과 연비로 패밀리카 '충분'

기사입력 : 2023년09월02일 09:22

최종수정 : 2023년09월02일 09:22

눈에 띄는 디자인 눈길, 3열 탑승 가능한 넓은 공간
복합연비 12.1km/L, 실제 12.5km/L '최강의 가성비'
저속주행 진동, 헤드업·통풍 시트 부재는 아쉬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푸조는 국내에 잘 알려진 브랜드는 아니다. 그러나 유럽차 특유의 유려한 디자인과 가성비 넘치는 내부 성능은 탈수록 이득이 되는 차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지난 25일과 26일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푸조의 대형 SUV 5008 GT를 빌려 경기도 여행에 나섰다. 모델은 2023년 출시된 푸조 5008 SUV GT 1.2 퓨어테크 모델로 경기도 일대의 약 180km의 가벼운 드라이브 코스와 계곡 등에서 시승이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푸조의 대형 SUV 5008 GT dedanhi@newspim.com

푸조 5008 GT 모델은 푸조 특유의 아름다운 디자인과 가성비로 함께 여행을 한 가족들 모두의 칭찬을 받았다.

길이 4650mm, 폭 1845mm, 높이 1650mm에 휠베이스 2840mm로 최근 대형 SUV 중 작은 편에 속하지만, 외부에서 보여지는 차 크기보다 넓은 내부 공간을 자랑했다. 여기에 회전 반경이 짧아서 주차와 선회 등이 편했다.

3열까지 탑승이 가능한 7인승으로 3열에 탄 아이와 성인 남성 모두 만족했다. 물론 좌석은 성인 남성이 장거리 여행을 가기에는 불편한 정도의 크기였만 1~2시간 여행이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3열 의자를 활성화해 사람이 앉게 되면 트렁크가 거의 사라진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푸조의 대형 SUV 5008 GT  dedanhi@newspim.com

푸조 5008 GT는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차체 및 헤드램프와의 연결성을 강조한 일체형 프레임리스 그릴에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특유의 주간주행등은 푸조의 차라는 정체성을 강조했다.

안개등을 포함한 풀 LED 헤드램프와 유광블랙 사이드 스쿱 등은 보닛의 푸조 엠블럼과 더불어 아름다운 디자인을 완성시키는 느낌을 받았고, 후면의 사자의 발톱 형태의 후면 3D LED 리어램프 등과 함께 유려한 차량의 선은 프랑스 차를 실감케 했다.

내부는 차량의 주요 정보와 인포테인먼트, 후방 카메라 등 주요 정보를 보여주는 8인치 터치스크린이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 보기에 불편은 없었지만, 최근 차량이 10인치 이상의 스크린을 통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점에 비해서는 아쉬웠다. 12.3인치 계기판은 필요한 정보를 적절히 제공해 문제가 없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푸조의 대형 SUV 5008 GT dedanhi@newspim.com

전화, 실내 온도 조절, 오디오 등의 필수 기능을 터치스크린 밑의 스위치에 배치한 것은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꼭 필요한 기능도 터치스크린에 통합하는 경우가 많은데 운전시 시선이 분산되는 시간이 길어져 불편할 수 있는데 푸조 5008 GT는 그런 면에서 좋았다.

2열 창에 위치한 햇볕 가리개 역시 함께 탄 아기의 곤한 낮잠을 지켜주는데 유용했다. 다만 최근 차량에 기본 사양으로 존재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통풍 시트가 존재하지 않는 점은 아쉬웠다.

푸조 5008 GT의 최고의 강점은 역시 연비였다. 가솔린 엔진인데 5008 GT 복합연비는 12.1km/l, 도심 주행 10.8km/l, 고속도로 주행 14.2km/l이다. 실제로 에코 모드로 고속도로를 달려보니 연비가 12.5km/L가 나왔다. 이 정도의 크기를 가진 SUV의 연비가 이 정도라니 그야말로 최강의 가성비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푸조의 대형 SUV 5008 GT dedanhi@newspim.com

물론 주행을 시작한 직후와 언덕에서는 최고 출력 131 마력답게 진동과 함께 버거워하는 느낌이 있었다. 그러나 곧 안정적인 속도를 회복했고, 스포츠 모드에서는 속도감을 느낄 수도 있었다. 최대토크가 23.5kg·m에 달하기 때문이다.

ADAS도 자율 주행 2단계에 가까운 수준으로 스티어링휠 아래 레버를 통하는 방식이었는데 차선을 잘 인식하고, 작 적용했다. 정체가 된 도로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인식해 정차에서 출발까지 지원했는데 속도 감속과 비상정차 시스템까지 잘 작동했다.

푸조 5008 GT는 수입차지만 5000만원대 초반의 높지 않은 가격을 갖고 있다. 더구나 높은 연비와 충분한 내부 공간을 자랑해 패밀리카로 활용도가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통풍 시트와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부재 등 신차의 기능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부족하지만, 최강의 가성비를 가진 차로 구매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차였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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