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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페어 앞둔 미술 경매…케이·서울옥션, 근현대 작가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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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61점 총 73억원…근현대작품으로만 구성
서울옥션 97점 총 50억원…근현대 거장·고미술품 출품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케이옥션의 8월 경매는 오는 23일, 서울옥션 8월 경매는 오는 29일 열린다. 두 경매사 모두 오는 9월 개최되는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 개최를 앞두고 박수근과 천경자 등 시장성이 담보된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에 큰 비중을 뒀다.

국제적인 경기 불황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술 경매시장의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젊은 컬렉터의 작품 구매률도 떨어지고, 물가와 금리가 오르면서 컬렉터들의 주머니도 닫히게 되면서 경매 시장의 활기는 전년만 못하다.  가운데 키아프와 프리즈 등 아트페어 개최를 앞두고 열리는 8월 경매에 시선이 쏠린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현경 기자 = 이우환 Lee UFan b.1936 바람으로부터 pigment suspended in glue on canvas, 116.8×91cm (50) | 1982 8억~12억원 [사진=케이옥션] 2023.08.21 89hklee@newspim.com 2023.08.21 89hklee@newspim.com

아트페어 개최가 미술 경매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아트페어는 한국 작가부터 세계적인 유명 작가, 미래 세대 작가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점과 함께 화랑에서 직접 판매하는 1차 시장이고, 미술품 경매는 시장성이 담보된 작가의 작품을 경합하는 2차 시장이기 때문이다.

미술품 구입 목적에 따라 컬렉터의 시장 선택은 달라질 수 있지만, 불경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매사는 시장에 입증된 근현대 작품에 집중한 것으로 해석된다.

케이옥션의 8월 경매는 서울옥션보다 이른 23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린다. 총 61점, 약 73억원어치의 작품이 오르며 한국화 및 고미술을 제외한 국내외 근현대 작품으로만 구성했다. 서울옥션은 29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174회 미술품 경매'로 열고 총 97점 출품, 총액 약 50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박수근을 비롯한 유영국, 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의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Lot. 32, 박수근, 1914-1965, <귀로>, oil on hardboard, 27.4×14.5cm, 1962, 6억원~8억 [사진=서울옥션] 2023.08.21 89hklee@newspim.com

우선 최고가 출품작을 살펴보면 케이옥션은 이우환의 1982년 작품 '바람으로부터'를 내걸었다. '바람으로부터'는 주황색 계열의 색상으로 완성돼 강렬한 인상과 생동감을 주는 작품이다. 추정가는 8억~12억원이다. 이우환의 또다른 작품인 회색 계열 색감으로 화면을 구현한 '바람과 함께'도 출품된다. 추정가는 2억~2억5000만원이다. 

서울옥션의 최고가 작품은 박수근의 '귀로'다. 추정가는 6억~8억원이다. 27.4x14.5cm의 작은 크기의 작품으로 경매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그림이다. 커다란 나목, 집, 여인 등 작가의 대표적 도상을 담고 있는'귀로'는 1975년 문헌화랑을 시작으로 호암미술관과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등 박수근 주요 전시에 빠지지 않고 출품될 정도로 중요한 작품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아그라의 무희(Dancers in Agra), color on paper, 24x33cm, 1979, signed, titled and dated on the lower left, 3000만~6000만원 [사진=케이옥션] 2023.08.21 89hklee@newspim.com

양사 모두 천경자의 작품이 출품돼 눈길을 끈다. 케이옥션에는 천경자의 24x33cm 크기의 1979년 작품 '아그라의 무희'가 3000만~6000만원에 오른다. 서울옥션에도 천경자의 '쟈바의 여인'이 새 주인을 기다린다. 추정가는 2억5000만~5억원이다. 40.7×31.5cm 크기의 1986년 제작 작품인 '쟈바의 여인'은 주황색과 황색의 변화를 통해 이뤄 낸 배경에 여인의 머리 장식과 전통의상과 어우러지며 측면을 향하는 시선으로 그린 천경자 특유의 여인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케이옥션 경매에는 윤형근과 박서보 등 추상작가들의 작품과 신문지에 유채로 그린 김환기의 뉴욕시대 작품 2점, 김창열의 200호 대작과 김종학의 100호 대작이 출품된다. 또 한국의 아방가르드 예술을 주도하고 최근 활발한 해외 전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건용과 이강소, 이배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이대원, 황염수, 이숙자, 남관, 김흥수 등 국내 화단에 궤적을 남긴 작가들의 작품도 경매에 올라 한국 근현대 주요 작가들의 작품 세계와 작가 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현대 미술가로 손꼽히는 서도호의 소품도 출품돼 애호가들의 관심을 살 예정이다. 서도호는 한국화의 대가로 손꼽히는 서세옥의 아들로, 부친과는 완전 다른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서도호의 작업을 대표하는 소재 '집'과 관련한 소품이다. 이번 경매에 출품되 소품의 추정가는 2800만~5000만원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Lot. 30, 천경자, 1924-2015, <쟈바의 여인>, color on paper, 40.7×31.5cm, 1986, 2억5000만원~5억원 [사진=서울옥션] 2023.08.21 89hklee@newspim.com

현재 비엔나 현대미술관에서 전시를 진행 중인 일본 네오 팝의 선두주자 요시토모 나라의 작품 2점과 야요이 쿠사마, 요시토모 나라 뒤를 이어 일본 미술계의 차세대 주자로 손꼽히는 아야코 록카쿠의 작품도 4점 출품된다. 요시토모 나라의 익살스러움이 묻어나는 작품 'Burst Barricade'의 시작 추정가는 2억5000만~3억5000만원이다. 야요이 쿠사마의 작품도 4점 선보인다.

서울옥션은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유영국의 1966년작 '연'과 1984년작 'Work'도 이번 경매에 올려 컬렉터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연의 추정가는' 4억5000만~8억원, 'Work'는 4억~6억원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윤형근 Yun HyongKeun 1928 – 2007 무제 oil on linen, 130.3×97cm (60) | 1990 3억5000만 – 4억8000만원 2023.08.21 89hklee@newspim.com

한국 근대미술 작가 임직순의 초기작 '화실의 오후'도 출품돼 주목된다. 해당 작품은 1957년 제6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서양화부 입상 작품으로 과장 없는 소박한 멋이 느껴지는 작품이며 미술사적으로도 가치가 인정되는 작품이다. 이와 더불어 윤중식과 이인성의 풍경화 등 색감이 뛰어난 작품도 이번 경매에 출품된다.

서울옥션은 고미술품과 서화류, 도자류도 출품한다.백범 김구 선생이 1947년 3.1절을 기념해 쓴 '시고'가 출품됐고 '제173회 미술품 경매'에서 경합이 펼쳐진 추사 김정희의 '간찰' 등이 경매에 오른다.

경매 전까지 출품작을 관람할 수 있다. 케이옥션은 경매가 열리는 23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작품 관람은 예약없이 무료로 가능하며, 프리뷰 기간 중 전시장은 무휴이다.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관람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Lot. 27, 임직순, 1921-1996, <화실의 오후>, oil on canvas, 159×128cm, 1957, 5000만원~1억원 [사진=서울옥션] 2023.08.21 89hklee@newspim.com

경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케이옥션 회원(무료)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또는 전화 응찰, 그리고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 경매가 열리는 23일 당일은 회원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경매 참관이 가능하다.

서울옥션은 29일까지 강남센터 5층과 6층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매과 관련한 특별 도슨트도 운영한다. 26일 오후 2시 서울옥션 강남센터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가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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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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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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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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