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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새벽까지 서쪽 지역 비...7호 태풍 '란' 국내 영향 가능성 낮아

기사입력 : 2023년08월11일 12:25

최종수정 : 2023년08월11일 12:25

인천·경기 서해안 및 내륙 20~60mm
13~16일 전국 대체로 맑은 날씨...일부 지역 폭염특보
태풍 '란' 도쿄 상륙 전망...동풍 영향 강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한반도를 관통한 제6호 태풍 카눈이 소멸됐으나 토요일까지 영향으로 서쪽 지역에 비가 내리겠으나 이후로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한편 제7호 태풍 '란'은 일본 도쿄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1일 수시브리핑에서 "소멸된 태풍 카눈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 후면에서 유입되는 건조한 공기와 기압골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통과하면서 12일 새벽까지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태풍 '카눈'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선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퇴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08.10 choipix16@newspim.com

카눈은 이날 오전 6시 북한 평양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뒤 소멸됐다. 카눈은 이례적으로 두번의 방향전환이 있었던데다가 한반도는 평균 시속 20km로 느리게 통과하면서 남부지방과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일으켰다. 남부지방과 강원영동 지역에는 200~300mm 이상 비가 내렸으며 특히 강원도 속초에는 402.7mm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1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인천, 경기서해안, 경기북부내륙, 서해5도에 20~60mm, 서울과 경기남부내륙, 강원영서중북부, 충남북부에 5~40mm, 강원영동 중북부에 5mm 안팎이다.

비가 그친 후인 13일부터 16일 사이에는 서해상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가끔 구름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최근 비로 인해 높아진 습도와 맑은 날씨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 상층에 찬 공기 영역과 낮동안 기온상승에 따른 대기불안정으로 내륙에서는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한편 제7호 태풍 '란'은 이날 9시 기준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03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40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풍속은 47m/s으로 세력은 '매우 강'이며 시간당 10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15일 쯤 란은 일본 도쿄에 상륙한 뒤 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란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지만 태풍에서 유입되는 동풍 강도에 따라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수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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