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취약지역 213개소 현장점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광역구조본부 가동-항포구 예찰 강화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강원 동해안 지자체가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속초시는 부서별 대비체계를 마련하고 조기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 |
| 제6호 태풍 카눈 이동 경로 [사진=기상청] 2023.08.08 ej7648@newspim.com |
속초시는 추가 발굴 및 정비한 관내 인명피해 우려지역 40개소에 대해 '심각, 경계, 주의, 관심' 4가지 위험등급으로 분류하고 우려 지역별 책임 담당자 73명을 간부급 공무원으로 지정했으며, 위험등급에 따라 수시 예찰하는 현장중심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 해안가 저지대, 반지하주택가 등 상습 침수구역 내 대피대상인원을 파악하고 홀몸노인, 장애인, 거동불편자 등 안전 취약계층 중심으로 비상연락망을 현행화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발생 또는 예측 시 간부공무원의 즉각적인 현장 투입과 주민대피를 지원할 계획이다.
동해시는 산사태 취약지역 56개소, 급경사지붕괴위험지역 58개소 등을 점검하고 월파 및 저지대 침수우려 지역 등 34개소에 대해 현장책임관 및 관리관을 지정해 태풍 피해를 예방해 나갈 방침이다.
또 각 동별 재난취약계층 대피 안내요원을 배치해 선제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며 지하차도, 하천변 산책로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사전에 통제하고 옥외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강릉시는 강릉경찰서, 강릉소방서, 한국농어촌공사강릉지사, 한국전력 강릉지사 등 유관기관과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
| 묵호항에 정박중인 어선.[사진=이형섭 기자] |
강릉시는 인명피해우려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계곡·야영장 등 위험지역에 대한 통제조치와 침수구간 및 교량부 폐색구간 준설, 산사태위험지역 사전 예찰을 실시했다.
또 산불 피해 임시주택 인근 배수로를 준설하는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읍면동별로 수방자재 및 인원을 전진배치해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삼척시는 각 항포구와 산사태 취약지역, 급경사지붕괴위험지역 등에 대해 사전 점검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매년 태풍과 호우 등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농어촌지역 등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구조세력인 강원소방본부는 침수 우려지역 49개소 등 취약지역 213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강릉산불 피해 지역의 토사유출 지역 등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각 소방관서에 보관중인 수난용 구조장비와 배수장비를 점검하고 의용소방대원의 원활한 인력 지원을 위해 장비 사용법을 교육 중이다.
강원과 경북 북부 동해안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도 지난 7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 |
|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강릉 강문항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23.08.09 onemoregive@newspim.com |
태풍 '카눈'에 대비해 광역구조본부를 가동한 동해해경청은 원거리 조업선의 조기입항 유도와 여객선·유도선·공사선박 등에 피항을 독려하고 있으며 동해해경청 소속 4개 해경서는 월파 취약항포구, 해상공사장, 부두 등을 현장점검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에 경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태풍의 근접으로 광역구조본부의 단계가 상향되면 과거 태풍 피해지역 및 취약 항포구 파출소 등을 중심으로 특공대 및 구조대를 전진배치 시킬 예정이다.
산림청은 지난 8일 오후 7시를 기해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하고 산사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충남, 경북, 경남, 강원, 전남 등 5개 도에 산사태 협력관을 파견해 원활한 주민대피와 피해 발생시 복구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