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가축전염병 대응 평가에서 광역단체 중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광역지자체 16곳을 대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대응 노력을 격려하고 방역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했다.

세종시는 지난해와 올해 인근 지자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나 구제역이 발생한 와중에도 사전 예방 중심의 방역시책을 적극 추진해 피해가 없었다.
차량 출입이 빈번한 대형 산란계 농장과 질병에 취약한 가축 밀집 사육지역 등 가축전염병 유입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단 한 건의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방역시설 지원과 공동방제단 및 거점소독시설 설치·운영했으며 밀집단지 등 취약 요인을 집중관리한 결과다.
특히 실시간 ICT 소독관제시스템 도입과 밀집 사육단지 출입구 일원화 및 계란 환적장 운영, 농장별 위험도 평가에 따른 맞춤형 방역조치,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강화 등은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방역 사각지대 최소화에 중점을 둔 세종시만의 독자적인 방역 추진사례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이번 평가에따라 이달 중 개최될 예정인 시상식에서 장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김용준 세종시 동물위생방역과장은 "시책을 잘 따라준 축산농가와 직원들 덕분에 정부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방역시스템을 더욱 체계화 하겠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