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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중국, 美 제치고 세계 최대 항공기 시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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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2년까지 새 항공기 9440대 필요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중국 항공기 시장 미래를 낙관했다.

얼스이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 27일 보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최근 발표한 글로벌 시장 예측 보고서에서 2042년까지 중국이 새 여객기 및 화물수송기 9440대를 필요로 할 것이라며, 이는 같은 기간 세계 항공기 수요의 23%가량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버스는 세계 항공업의 중심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어버스가 26일 발표한 상반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지역 매출이 76억 2100만 유로(약 10조 7269억원)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108억 1100만 유로를 밑도는 것이긴 하지만 점차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며, 유럽 시장의 바로 뒤를 이은 것이라는 게 에어버스 측 설명이다.

에어버스 글로벌 마켓 예측부(GMF) 책임자 프랑수와 카바레(Francois Cabaret)는 "향후 20년 간 중국 항공 여객 및 화물 운송량의 연평균 증가율이 5.3%에 달할 것"이라며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항공기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5년 전 유럽 인도센터 고객은 대부분 유럽 및 미국 고객이었지만 최근에는 중국 항공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20년 간 중국 항공 업계가 필요로 할 항공기 9440대는 중국을 제외한 아태지역 국가 전체 구매량을 넘어서는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특히 중국 화물 수송기 수가 지금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항공 화물 운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종적으로 740대의 화물 수송기를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물 수송기 수요 증가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발전과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다면서 에어버스는 이점에 주목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신화사(톈진)=뉴스핌 특약] 홍우리 기자 = 중국 톈진(天津)에 위치한 에어버스 최종 조립라인에서 조립된 항공기가 유럽에 인도됐다. 27일 신화사(新華社)에 따르면 이날 톈진 조립라인에서 생산된 에어버스 A321neo 항공기가 헝가리 위즈에어에 인도됐다. 지난 2008년 톈진 조립라인이 문을 연 뒤 유럽지역으로 항공기가 인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3.06.28 hongwoori84@newspim.com

한편 에어버스는 최근 중국 내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4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방중에 동행한 기욤포리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 여객기 최종 조립을 위한 두 번째 생산라인을 신설할 것이라면서 "중국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항공사들과 역내 잠재적 고객사들을 위한 현지 서비스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2025년 말 가동을 목표로 톈진(天津)에 지어질 신규 생산라인에서는 A320 중거리 여객기를 조립할 예정이다. 앞서 2008년 건립된 톈진의 기존 생산라인에서는 A320를 월 4대씩 생산 중으로, 이 또한 연내 월 6대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톈진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하던 날, 에어버스는 중국 항공기재집단유한회사(CAS)와 여객기 160대를 구매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지난달 28일에는 톈진 조립라인에서 생산된 항공기가 14년여 만에 처음으로 유럽에 인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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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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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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