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남도, 미래먹거리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일자리 1000개 창출 목표

기사입력 : 2023년07월19일 18:02

최종수정 : 2023년07월19일 18:02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미래먹거리 신성장 동력인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한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19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추진 브리핑을 통해 "올해부터 828억원을 투입해 경남 성장을 이끌어 온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에 더해 신성장 동력인 문화콘텐츠산업을 중점 육성한다"고 밝혔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가운데)이 19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추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 2023.07.19

도는 비제조업 미래 먹거리 산업의 대표주자인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창업 30건, 일자리 1000개, 전문인력 2000명 육성을 목표로 비수도권역의 최대 문화콘텐츠 명품 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산업은 지난 2021년 k-콘텐츠 수출액이 124억 5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정부에서도 k-콘텐츠를 국가 도약을 이끌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지만, 국내 콘텐츠산업은 수도권에 압도적으로 집중되어 있다.

경남을 비롯한 지역콘텐츠산업은 초기 기반 구축 단계에 있어 도내 청년들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수도권으로 떠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도는 콘텐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부터 5개 분야 67개 사업에 828억원을 투입해 ▲경남형 지원 기반 구축 ▲콘텐츠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 ▲기업이 원하는 전문인력 양성 ▲콘텐츠 특화 금융 지원 ▲ 도내 콘텐츠 활성화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한다.

◆경남형 지원 인프라 구축 콘텐츠 기업 육성

도는 단계별로 504억원을 투입해 경남형 콘텐츠산업 지원 기반시설 5곳을 추가 조성한다.

현재 도내에는 4곳의 콘텐츠 기반시설이 있으나, 콘텐츠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글로벌게임센터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서부지역 음악창작소 ▲합천영상테마파크 제2촬영장 구축 등 5곳을 추가 확충한다.

먼저 2020년 개소한 경남콘텐츠코리아랩(1단계, 창업)과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2단계, 기업육성)를 통해 육성한 콘텐츠기업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도내에 머무를 수 있게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3단계, 집적화)을 조성한다.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은 전국 최초 비수도권역 융복합 콘텐츠 거점기관으로 2026년까지 콘텐츠 지원시설을 집적화해 콘텐츠 융복합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 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을 위해 소관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추진에 우호적인 입장으로 올해 국비 확보 후 내년부터 콘텐츠 산업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도내 게임 및 이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게임 기업을 육성하고 게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집적시설인 경남글로벌게임센터(창원)와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진주)도 올 연말까지 조성해 개소할 계획이다.

서부지역 도민에게 음악콘텐츠를 지원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서부지역 음악창작소를 추가로 건립하고, 기존 합천영상테마파크와 연계한 제2촬영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단계별 종합 지원 콘텐츠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

도는 콘텐츠기업의 모든 단계(사업 전-초기-활성화)를 종합 지원하기 위해 6개 분야 44개 사업에 37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창업 30건, 일자리 1000명을 창출할 예정이다.

콘텐츠산업 분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교육부터 맞춤형 상담, 창업자금 지원까지 통합 지원하는 '예비창업자 패키지 지원'과 도내 제조산업의 콘텐츠 사업화 전환 및 확장을 지원하는 '콘텐츠사업화 전환프로그램'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콘텐츠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수출판로 확대를 위해, 수요 맞춤형으로 해외 주요 마켓 참가와 사업화 연계를 지원하고, 웹툰, 게임, 음악, 영화·영상 등 분야별 특화 지원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산학연 연계 현장 중심 전문인력 양성

도는 기존 공급자 중심의 인력육성 사업을 산학연계를 통한 현장 수요 중심 인력육성 사업으로 개편하고, 5개 분야 14개 사업에 54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2000명의 전문인력도 집중 육성한다.

영세 콘텐츠기업에 전문인력을 확보해 콘텐츠분야의 인재발굴과 채용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콘텐츠기업 특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콘텐츠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현장실습을 강화하고, 청년-기업간 일자리 미스매치 최소화를 위한 '산학연계 현장실습 브릿지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콘텐츠산업의 확장과 함께 도립대학을 비롯해 도내 대학에 콘텐츠 관련 학과 신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웹툰·스토리 분야 관련 콘텐츠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와 콘텐츠기업과의 일자리 연결을 지원하는 '2024년 제2회 대한민국 웹툰산업 채용박람회'를 유치해 웹툰을 비롯한 도내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추진한다.

◆콘텐츠 특화 금융 지원 우수기업 유치·창업 활성화

도내 영세 콘텐츠기업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고, 신성장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콘텐츠 특화 금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내년부터 중소기업 육성자금 중 문화콘텐츠기업 특별자금 100억원과 소상공인 정책자금 중 콘텐츠기업 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 30억원을 신설해 고금리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콘텐츠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한다.

지역 콘텐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하는 지역자원 펀드와 연계해 문화콘텐츠기업 특화 창업펀드를 4년간 100억원 이상 조성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분야 스타트업과 강소기업이 펀드 투자를 받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마중물을 만들어 갈 것이다.

콘텐츠기업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도 강화해 현재 신규투자 200억원 이상, 신규고용 20명 이상에서 신규투자 1억원 이상, 신규고용 5명 이상으로 획기적으로 완화해 수도권의 강소기업을 경남으로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도내 콘텐츠 붐업 조성 경남 콘텐츠 위크 추진

도는 올해부터 콘텐츠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민들에게 콘텐츠 분야에 대한 홍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경남 콘텐츠 페어를 추진한다.

그간 분산 개최하던 콘텐츠 관련 행사를 경남 콘텐츠 페어를 중심으로 경남 만화·웹툰 페스티벌, 경남 뮤지시스 페스티벌, 도지사배 이스포츠 캠퍼스 대항전까지 통합 개최해 도내 콘텐츠 활성화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콘텐츠산업이 수도권에 비해 아직 초기단계인 것은 사실"이라며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등 콘텐츠산업의 전략적 육성 지원을 위해 국비 확보와 사업 추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사진
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