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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로 보는 중국] 교료산수(攪料山水), 유리 예술의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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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뉴스핌의 중국 제휴 언론사 <금교>가 제공합니다. <금교>는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판공실이 발행하는 한중 이중언어 월간지입니다. 한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첫 번째 중국 정부의 한글 잡지로 한중 교류의 발전, 역동적인 중국의 사회, 다채로운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 것입니다.

[서울=뉴스핌]정리 주옥함 기자= 유리는 광물 석영을 주원료로 하고 다양한 화학원소를 첨가하며 1400도의 고온을 거쳐 정련하여 만든 장식품의 일종이다. 고대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의 결합으로 변화무쌍하며 동양인의 정교, 섬세, 함축적인 심미안적 표현이며 사상감정과 예술의 융합이기도 하다. 중국 5대 명기의 으뜸(금은·옥취·유리·도자기·청동)이자 불가의 일곱 가지 보물 중 하나로 꼽히는 유리는 3천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역사의 화려함을 퇴적시키고 내부에 축적된 풍부함은 마모되지 않는 색채를 간직하고 있다.

[사진= 금교 제공]

노래처럼 흐느끼는 빛깔의 '흐름(流)'은 마치 서시(西施, 중국의 4대미녀)가 울면서 범려(范蠡)와 헤어졌을 때의 그 처절함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그녀의 영롱한 눈물이 범려가 증여한 증표인 '려(蠡)'에 떨어진 것에서 '류려(流蠡)'라는 호칭이 유래했다. 오늘날의'유리'는 바로 이 이름에서 변천된 것이다.

교료산수 유리병은 유리재질로 산수화면을 어떻게 잘 표현했는지를 재해석한 것이다. 자연계 산수의 형성은 천지의 정기와 기의 이동과 변화에서 비롯한 것이니 이는 인위적인 그림으로는 이루어낼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교료산수 공예는 전통적인 회화 형식을 버리고 자연계의 산수 형성 방식을 모방한 것으로 유리 재질의 변화를 통해 표현되며 전체 그림이 표면에 있지 않고 병과 하나가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산수는 인위적인 통제를 받지 않고 화면도 창작 과정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공예가는 화면을 보면서 약간의 조정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교료산수 공예를 통해 만든 작품은 모두 유일무이한 것이다.

[사진= 금교 제공]

교료산수 유리병의 생산 공정과 예술은 우선 재료 선택에 있으며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내화나 외화는 모두 붓을 통해 그려지지만 교료산수는 가위, 족집게, 박자를 통해 만들어지며 창작 과정은 휘젓기, 비틀기, 두드리기, 잡아당기기 등의 수법으로 만들어진다. 유리공법은 재료를 겹겹이 쌓아올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산수의 위계감을 더 잘 살리는 데 가장 적합하다. 

몽롱한 먼 산은 가벼운 베일에 싸여 희미하게 드리워져 있으며 아득한 구름 연기 속에서 멀어졌다가도 가까워지며 마치 몇 획의 엷은 먹물을 푸른 하늘가에 칠한 듯하다. 아침 햇살의 비춤을 받은 산은 수줍은 소녀처럼 보일 듯 말 듯, 해가 서산에 지고 여광이 산을 비춘다.

교료산수 공예는 천 년의 유리 문화를 계승했을 뿐만 아니라 국화 산수와 유리 예술의 완벽한 조화를 개척하여 유리 예술 창작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산수화를 유리에 담는 것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중국 산수화에 대한 깨달음 뿐만 아니라 유리의 제작에도 능숙해야 한다. 유리공법에 대한 공부는 1400도의 고온에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익혀야 할 정도로 힘든 일이다.

[사진= 금교 제공]

유리 제품은 정교하고 완벽한 기형으로 기물의 아름다움을 해석하는 동시에 값진 예술품에 속한다. 그 이유는 고대 유리의 재질이 특수하고 생산 공법이 복잡하여 완성하는 데 수십 개의 공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각 단계를 마스터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우며 특히 가공과정에서 불길을 자유롭게 다루는데도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 또 한편으로 유리는 단순한 재료가 아니라 문화 상품이기도 하며 더 중요한 것은 순수 수작업으로 만든 유리 제품은 똑같지 않고 각기 모두 특별한 아름다움을 지닌다.  

◆예술가 소개:

[사진= 금교 제공]

리다시, 1974년생, 산둥성 쯔보시 보산 출신. 산둥성 공예미술 대가, 산둥성 경공업 업계 수석기사, 중국비연호협회 회원, 중국수집가협회 공예품수집위원회 초빙 예술가, 국가발명특허 유리 공예품의 발명가다.

[금교(金橋,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잡지)=본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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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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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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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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