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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X 2023] 물류 기업 바이오로 출격…콜드체인 '공략'

기사입력 : 2023년07월14일 17:14

최종수정 : 2023년07월14일 17:14

mRNA 백신부터 세포유전자 치료제까지 콜드체인 필요
온도 유지 위해 디지털라이제이션도 이용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어플을 다운받으셔서 QR코드를 스캔하면 2.2도라고 내부 온도가 나오게 됩니다."

14일 BIX 2023에서 만난 스카이셀(Skycell) 관계자는 수송용기의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스카이셀 시큐어'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했다. 해당 어플을 통해서는 바이오의약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온도에 민감한 바이오 의약품을 나르기 위해서 콜드체인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업데이트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14일 BIX 2023에서 지오디스가 온도뿐 아니라 습도와 충격까지도 체크하는 기기를 소개하고 있다. 2023.07.14 hello@newspim.com

바이오업계에서는 점차 콜드체인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코로나 백신을 시작으로, 최근 부상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경우 최대 영햐 200도까지의 환경에서 유통되기도 하기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담론이 오가고 있다. 이에 올해 BIX에서도 수많은 콜드체인 기업들이 방문했고, 한국바이오협회 측에서도 참관객의 전시 관람 지원을 위해 특별 그룹 투어인 도슨트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도슨트 프로그램'에서는 콜드체인 기업들이 고객사들을 위한 최신 기술을 공개했다. 김희양 콜드체인플랫폼 대표이사는 지오디스(Geodis), 스카이셀(Skycell), 피디피쿠리어코리아(pdpcouriers), 엘프로(Elpro) 부스를 찾아가 회사에 대해서 소개했다. 

콜드체인 기업들은 특히 디지털라이제이션을 강조했다. 바이오 의약품의 경우 적시에 나르는 것만큼이나 온도 유지가 중요하다. 스카이셀과 엘프로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서비스에 시너지를 더했다. 수송용기에 온도창을 달지 않더라도 전구간 모니터링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각 회사들은 다양한 강점으로 승부 중이다. 지오디스의 경우 습도와 충격까지도 체크하는 기기를 소유하고 있다. 지오디스는 지난해 인천에 의약품 전용 창고를 오픈했으며, 중동지역에까지 수주를 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피디피쿠어코리아는 최소 24시간 전부터 질소 충전을 통해 극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재대혈 등을 항공 운송할 수 있도록 했다. 

스카이셀의 경우 이번에 하이브리드 수송용기도 도입했다. 능동적 수송용기와 수동적 수송용기의 장점만 모았다. 능동적 수송용기처럼 전기코드를 꼽을 필요가 없어서 비행기 유닛장치에 사용할 수 있으며, 수동적 수송용기처럼 온도가 첫 270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품 콜드체인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규정을 관리하는 만큼, 콜드체인에 대한 관심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앞으로 제약 바이오산업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맞춤형 의약품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다. 콜드체인 물류를 활용하면 온도, 습도에 민감한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최종소비자인 환자에게 전달할 수 있어, 제약 바이오 기업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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