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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코리아, 1690억 투자해 창원공장 전력 100% 재생에너지 전환

기사입력 : 2023년07월07일 09:36

최종수정 : 2023년07월07일 09:36

LS일렉트릭과 창원공장 태양광 패널 설치 구매 협약
2043년까지 55GWH 재생에너지 창원공장 내 확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볼보그룹코리아는 지난 6일 엘에스일렉트릭(LS일렉트릭)과 볼보건설기계와 볼보트럭에 태양광 패널 설치 및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을 위한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볼보그룹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 변화에 대응해 국내 사업장에서 생산에 소요되는 모든 전력을 점진적으로 100%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볼보그룹코리아는 지난 6일 엘에스일렉트릭(LS일렉트릭)과 태양광 패널 설치 및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을 위한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볼보코리아]2023.07.07 dedanhi@newspim.com

이에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은 20년간 총 1690억원을 투자해 에너지 전문기업 LS일렉트릭과 에너지 비용 상승 및 신 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 증가 등 국내외 경영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예정이다. 볼보트럭코리아는 국내 동탄, 김해, 인천 사업소에서 약 130억원을 투자한다.

볼보코리아는 이번 협약으로 내년부터 2043년까지 20년간 연 평균 약 55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창원공장 내에 확보하고, 오는 2026년까지 창원공장 부지 내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게 된다.

이를 통해 볼보코리아는 연간 약 2만100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게 될 예정이며, 이는 소나무 약 150만 그루를 이식하거나 화력발전소 석유를 약 1000만 리터를 절감할 수 있는 양이다.

또 볼보코리아는 창원공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설비를 운영한다. 창원공장 부지 내 태양광 패널 설치를 통해 공급받게 되는 재생에너지의 규모는 연간 약 7.6GWh으로, 전체 공급량의 약 14%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볼보코리아는 엘에스일렉트릭과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외부 발전시설로부터 자체전력망을 통해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받을 예정이다.

한편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은 '에너지 절감', '에너지 전환' 및 '재생에너지 사용'의 3가지 방향으로 탄소배출 저감 로드맵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볼보코리아는 2026년부터 난방용 등유를 단계적으로 사용 중단하고, 2028년부터 LNG 연료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앤드류 나이트 볼보코리아 대표이사는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세계적인 건설기계 제조업체로서 에너지 절약 및 탄소중립 이니셔티브를 실천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이후 현재까지 창원공장 내 총 에너지 소비량의 1만616MWh를 절약하고, 에너지 효율을 20% 증대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앤드류 대표이사는 "더 나아가 볼보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는 2026년까지 창원공장 내 사용 전력을 모두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고 국내 건설기계 업계 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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