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적 책임·순환 경제 가치 실현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GS칼텍스는 로레알 그룹과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GS칼텍스가 지난 2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글로벌 뷰티기업인 로레알 그룹과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 및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좌)과 로레알 바바라 라베르노스 수석 부사장(우). [사진=GS칼텍스] |
GS칼텍스와 로레알은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GS칼텍스는 기존 사업의 탄소 감축과 저탄소 신사업을 본격화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에 집중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바이오디젤, 바이오선박유, 바이오항공유, 바이오케미칼 등 바이오 사업 전반에 대한 밸류체인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GS칼텍스는 유전자조작을 하지 않은(Non-GMO) 바이오매스 및 미생물을 활용한 2,3-부탄다이올(2,3-BDO) 생산 공정을 개발해 2019년부터 생산·판매하고 있다.
2,3-부탄다이올은 보습·항염 효과, 효능물질의 분산력, 피부 사용감 등이 뛰어나 화장품 원료로 사용된다. 생산 전 과정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국내외 친환경 인증·등록을 획득했다. 또 '그린다이올'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국내외 유명 화장품 제품의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환경적 책임과 순환경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맞물려 글로벌 뷰티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세홍 사장은 "협약을 계기로 뷰티 산업 분야에서 기후 변화 대응에 다양한 노력을 하는 세계적 기업인 로레알과 함께 GS칼텍스의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친환경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