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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유치전' 마친 尹대통령, '국빈 방문' 베트남行

기사입력 : 2023년06월21일 23:57

최종수정 : 2023년06월21일 23:57

尹, 프랑스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 주력
세일즈 외교 성과도…1조2000억원 투자 유치
한·베트남 정상회담…최대 규모 경제사절단 동행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계기로 방문한 프랑스 파리 순방 일정을 마치고 국빈 방문을 하는 베트남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로 향했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프랑스와 베트남 순방을 위해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 탑승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2023.06.19 pangbin@newspim.com

이날 공항에는 프랑스 측에서는 비송 외교부 의전장, 르포르 주한프랑스 대사, 아르노아 공항경찰청장, 망드롱 파리공항공사 의전장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우리 측에서는 최재철 주프랑스대사 부부, 안일환 주OECD 대사 부부, 박상미 주유네스코(UNESCO) 대사가 나와 배웅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프랑스 의장대가 도열한 사이로 레드카펫을 걸어와 환송 인사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한 후 1호기 올랐다.

윤 대통령은 파리 순방 기간 동안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에 주력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첫 일정인 동포간담회에서 "우리 국민들께서 염원하는 박람회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제172차 BIE 총회에서 실시된 2030 엑스포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마지막 연사로 등단해 영어로 연설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에는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규범 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국제적 합의 도출을 위해 UN 산하가 주도해 디지털 질서 규범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 설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물리노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영어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2023.06.21photo@newspim.com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도 주목받았다. 윤 대통령은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서 유럽 내 6개 첨단기업으로부터 총 9억4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립셉션 행사에 참석, 다시 한 번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전에 주력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3일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하고, 지난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관계의 확대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또,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팜 민 찐 총리,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와도 개별면담을 하고 국빈 만찬을 포함한 공식 국빈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를 포함한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할 예정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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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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