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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태영호 후임 與 최고위원에 '호남·40대 청년' 김가람 선출

기사입력 : 2023년06월09일 14:54

최종수정 : 2023년06월09일 14:54

김가람 381표·이종배 135표·천강정 23표
"2030과 5060세대 잇는 40대 역할하겠다"
청년창업특위·국민정서공감단 구성 공약

[서울=뉴스핌] 김은지 박성준 지혜진 기자 = 국민의힘이 9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태영호 의원의 최고위원 사퇴로 공석이 된 자리에 김가람 전 청년대변인을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제7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방식으로 전국위원 선거인단 총 828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김 최고위원은 828명 중 539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65.10%)한 가운데 381표를 얻었다. 경쟁 후보였던 이종배 후보는 135표, 천강정 후보는 23표를 얻는 데 그쳤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당선된 김가람 청년대변인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당선자 결과 발표에서 김기현 대표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3.06.09 leehs@newspim.com

김 최고위원은 선출 직후 "저는 호남 출신의 40대"라며 "우리 정당은 저를 선출해 줬고, 이는 전국 정당으로 가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이 전국 어디서나 이길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년 전 아킬레스 건이 끊어져서 병원에 몇 달 누워있을 때 본 저희 당의 모습은 참으로 혼란스러웠다"라며 "제가 봤을 때 그 혼란의 원인은 생각이나 철학의 다름이 아닌 세대 간 갈등이었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당 내에서 제 역할이라 한다면 2030과 5060을 잇는, 청년세대와 기성세대를 잇는 40대로서의 역할을 하고 싶다"며 "늦게 들어온 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김기현호가 역사상 가장 성공한 지도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 최고위원은 1983년생으로 '원외·호남 출신·40대 청년 정치인'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당 민생특위인 '민생119' 위원, 청년정책 총괄 기구인 '청년네트워크' 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당 청년대변인직을 맡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서는 전국의 청년들과 교감을 하며 한국청년회의소(JC) 67대 중앙회장을 지냈고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청년기획위원도 역임했다.

또한 20대에 사업에 뛰어들어 기성세대와 경쟁하고 협업해 결과를 만들어 낸 인물이기도 하다. 김 최고위원은 국내 최초로 하몽 국산화를 성공시킨 청년창업가다.

김 최고위원은 정견발표를 통해선 ▲청년창업가로서 당내 청년 창업 특별위원회 구성 건의 ▲청년대변인 출신으로서 17개 시도당에서 청년대변인 제도를 운용 ▲국민의힘이 취약한 지점의 일반 국민들로 국민정서공감단을 구성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제가 경험한 박근혜 대통령 시절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목적과 방향성은 기업과 청년들 간의 매칭이라는 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취업 창업 모델"이라며 "비록 정권의 부침으로 인해 유명무실해졌지만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리모델링해 청년들께 현실적인 대안을 드리겠다"라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17개 시도당에서 청년대변인 제도를 운영하도록 하겠다. 각 지방에서 일어나는 청년정책과 이슈들을 청년들이 직접 챙기고 전하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국민정서공감단의 출범을 건의드린다"라며 "총선은 진영 간의 대결이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누가 더 이해하느냐가 관건이다. 우리당이 취약한 지점에 국민정서공감단을 구성, 공천 룰을 만드는 데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가람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당선자 결과 발표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3.06.09 leehs@newspim.com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선출 직후 취재진을 만나서도 "내년에 총선을 앞두고 있다. 저는 최근까지 정치적 영역 밖에서 활동해 국민들의 마음에 더 잘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을 통해 지도부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는데 노력하고, 장점을 부각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 보궐선거와 관련 김기현 대표는 "거대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덩치값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정도가 아니라 연일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국민의힘의 책임이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라면서 "우여곡절 끝에 전국위를 통해 최고위원 선거를 열게 됐다. 이 보궐선거를 통해 탄생하는 최고위원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켜 준 역사적 의미에 부합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한다"라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전국위를 통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다시 진영을 갖췄다"라며 "청년 등 국민 목소리를 담은 정책을 만들고 예산 지원 협의를 시작하는 등 국민에게 다가갈 준비가 됐다"라고 했다. 이어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김기현 당대표를 중심으로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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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과천선, 문원역 살리고 선암IC역 위치 변경될까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과천정부청사역에서 우면보금자리와 과천신도시를 지나 위례신도시를 잇는 위례과천선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사업의 최대현안인 201정류장(가징 문원역), 102정류장(가칭 주암역) 폐지를 두고 서울 서초구와 경기도 과천시의 타협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적격성 통과가 이뤄지면 신설역 윤곽도 오래지 않아 나오며 내년 안에는 확정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자사업자인 대우건설컨소시엄이 심사에 올린 안의 최대 쟁점은 과천시 관내 2개역의 폐지건이다. 하지만 과천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정부와 서울시·서초구, 경기도·과천시는 문원역을 되살리고 선암IC역(102정류장) 위치를 조정해 주암지구 주민들 이용이 용이하도록 무빙워크 등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합의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우선 민자적격성 심사를 통과하고 이후 정밀 설계과정에서 노선을 조절할 수 있는 만큼 서초구와 과천시가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안을 찾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위례과천선 민자사업 올해 9월 '민자 적격성 조사' 돌입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9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 절차에 돌입한 '위례과천선' 민자사업의 심사 결과가 내년 4월 확정되고 이후 약 1년간의 실시설계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과천선은 당초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계획됐지만 그동안 추진이 지연돼 왔다. 처음 나온 노선은 총 사업비 1조6990억원을 투입해 복정역과 정부과천청사역 총연장 22.9km를 잇는 복선전철로 계획됐다. 애초 송파~과천간 급행간선철도라는 사업명으로 발표했지만 경제성 문제로 2014년 중단됐다.  노선이 주거지역인 위례신도시와 과천을 연결하다보니 사업성이 현저히 떨어져서다. 위례신사선 사업에는 관심이 많은 위례신도시 주민들도 위례과천선 사업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고 과천 주민들도 서울 강남이나 도심이 아닌 위례신도시와 성남시로 연결되는 이 철도노선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특히 경전철도 아닌 중전철인 만큼 웬만큼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업이 어려울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결국 2014년 급행철도사업이 취소되며 광역철도로 바뀌며 사업명도 '과천~서울 동남권 동서철도사업'으로 격하됐다.  이후 2016년 3차 국가철도망 계획, 2020년 과천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 2021년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도 착공계획이 반영되면서 재논의가 시작됐다. 하지만 여전한 수익성 저하문제가 걸리는데다 노선과 신설역 추가 등의 문제로 서울 서초구와 경기 과천시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위례과천선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것은 2021년 12월이다. 민자사업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성 확보를 위해 국토부에 총사업비 3조 118억원 규모로 위례~과천 광역철도 민간 투자사업으로 제안했다. 해당 노선은 복정역과 정부과천청사역을 잇는 본선과 양재시민의숲에서 압구정을 잇는 지선 구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위례신도시와 과천을 연결해서는 수익성은 물론 주민들의 관심도 없었던 이 사업이 서울 강남과 연결하는 구상안이 나오자 곧바로 화두에 올랐던 것이다. 여기에 서울 서초구 우면동 주변 R&D 연구단지 사업이 구상되면서 사업의 중요성도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역사 위치가 발목을 잡았다. 대우 제안서에는 과천시 관내 2개역의 폐지건이 담겨 있어 과천시민들의 반발이 거센상황이다. 대우건설 제안서에는 기존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됐던 문원역이 빠지고 주암지구내 주암역도 폐지했다. 대신 서초구 우면지구내 선암IC역 설치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주암역의 경우 오히려 주암지구 중심부에 위치하지 못한다는 점과 서초구 아파트 지하를 관통하게 된다는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과 은마아파트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아파트단지 하부를 통과하는 노선 계획은 잡지 않는다"면서도 "이를 고려해서 안을 잡고 있고 (현재로선) 주암역이 생긴다, 선암IC역이 생긴다 말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서초구·과천시 중재안…주암지구 역 위치 조정에 힘실릴 듯 서초구와 과천시의 중재안으로는 문원역은 되살리고 선암IC역을 주암지구 쪽에 설치한 이후 무빙워크나 도보 등으로 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암지구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는 쪽으로 하는 방향이 논의되고 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4월 과천시청에서 의정 보고회를 열고 위례과천선에 대한 생각을 밝힌바 있다. 당시 이 의원은 "국토부에서 주암역은 주암지구 중심부에 위치하게 되면 서초구 아파트 단지 지하를 관통하게 돼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가급적 유리한 위치에 주암역을 신설할 수 있도록 하고 지하보도나 무빙워크 등을 통해 주암지구 주민들이 역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성을 더 고려한다면 선암IC역의 필요성이 더 높다. 서울시가 기업 연구소가 모여있는 서초구 양재·우면동 일대를 R&D지구로 개발할 의사를 밝히며 선암IC역 설치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위례과천선 선암IC역과 양재시민의숲역 사이 우면동 일대 개발사업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지금 이곳에서는 더케이호텔 재건축을 비롯해 민간 차원의 개발사업이 시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암지구에 거주하는 과천신도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역시 신설된다면 서초구와 과천시도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과천지식정보타운 연장 등은 당분간 확정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역 신설 위치와 관련해 국토부는 민자적격성 심사가 끝나더라도 역 설치는 재고가 가능한 만큼 노선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심사안이 통과하더라도 이후 정밀 설계과정에서 노선의 변동이나 정거장 형식이나 위치가 조금씩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심사결과가 언제 나올지는 예상하기 어렵다"면서 "결과가 나온다면 기본적으로 해당 안을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정밀한 설계를 하면서 노선이나 정거장 위치가 조금씩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세부적인 노선이나 역사에 대한건 협약까지 체결돼야 확정되는 부분"이라며 "철도사업을 하면서 노선은 하나기 때문에 서초구와 과천의 원하는 바를 모두 만족시키는 안을 마련하긴 어렵지만 (최대한)만족할 수 있는 안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3-12-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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