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2023 바이오 USA' 참가...글로벌 사업 개발 박차

기사입력 : 2023년06월07일 15:35

최종수정 : 2023년06월07일 15:35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서 전세계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대상 기업 발표(Company Presentation)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 USA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업계 파트너링 행사로, 올해는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로 꼽히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돼, 전세계 1만 4천여 명 이상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현지시간 6일 오후, 업계 관계자 및 잠재적 파트너사 등을 대상으로 기업 소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를 맡은 파벨 프린세브(Pavel Printsev) 사업개발 디렉터는 회사가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폐암과 폐섬유증 영역의 주요 임상 단계 과제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최근 인수한 혁신 진단 기술 등을 글로벌 무대에 최초 공개하며 향후 성장 비전 및 전략을 공유했다.

먼저, 회사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타그리소 등 3세대 EGFR 저해제 치료 이후 내성으로 발생할 수 있는 C797S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폐암 과제 2종을 임상 단계로 개발 중이다. 앞선 단계로 개발 중인 BBT-176은 임상 1상의 추가 확장 시험군을 통해 효율적인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준비와 동시에 글로벌 사업개발의 근거 데이터를 폭넓게 축적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다변화하는 폐암 치료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회사에서 독자적으로 발굴한 1호 후보물질인 BBT-207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2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한편,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특발성 폐섬유증 영역에서는 최근 다국가 임상 2상 환자 등록 절차를 이어가고 있는 BBT-877(오토택신 저해제)을 필두로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기전의 후보물질인 BBT-301(이온채널 조절제), BBT-209(GPCR19 작용제) 개발을 이어나가며, 보다 견고해진 파이프라인을 통해 섬유화 질환에 대한 개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이번 발표에서는 지난 4월 엘립스진단을 인수하며 본격화한 진단 기술 관련 신사업에 대한 내용도 글로벌 무대에 최초로 공개했다. 회사는 기존 진단 기술의 민감도 및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전기화학발광(ECL) 진단 기술의 핵심인 '공반응물' 특허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라이선싱 협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신속한 사업개발을 통해 이르면 1년 내로 현금 흐름을 창출하여 혁신신약 연구개발의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바이오 USA에서도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사업 비전을 널리 알릴 수 있었으며, 그 어느 때보다 회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남은 행사 기간 동안 글로벌 제약 기업 등 다양한 회사 관계자들과의 파트너링 미팅에 더욱 집중하며 신속한 성과 도출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암 질환 및 폐섬유화 질환 등 글로벌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두 질환을 전략적 발판으로 삼아 핵심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 임상 개발 역량 강화 및 주요 임상 기능 내재화로 개발 효율성을 꾀하고 있으며, 자체 특허 기반의 혁신 진단 기술을 인수하며 빠른 사업화를 통해 신약 임상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자체적으로 조달 가능한 사업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로고=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