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단독] 새만금 방재숲 100억원대 공사...엉터리 감리 발주처 묵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감리자 현장 상주 않고 감리일지 허위 작성...부실 감리사 제재 '마땅'
무자격자가 몇차례 현장서 감리자 행세...묘목 검수는 업체가 '알아서'

[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부안군 일원 100억원대 새만금 방재숲 공사에서 벌어진 시공사의 부당이득 등 부실감리와 관련(20일자 뉴스핌 보도) 해당 감리사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21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부안군 불등마을에서 비득치마을 주변 방재림 조성사업에 한솔산림기술사, 계화·동진면 일원의 경우 거목산림기술사가 감리를 맡았다.

전북 부안군 불등마을 일원에 H=1.0, R=2 규격의 해송(곰솔)을 식재했다며 2cm 근원직경을 재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4차 감리일지에 증빙자료로 첨부해 새만금개발청에 제출했으나 사실은 조작된 감리일지다[자료사진=새만금개발청] 2023.05.21 obliviate12@newspim.com

그러나 이들 감리회사들은 아예 시공현장에 상주하지 않거나, 시공사의 설계변경 내역을 뒷받침하는 의견으로 시공사 이윤을 보장해주는 역할에 급급했다.

게다가 발주처인 새만금개발청 마저도 방재숲 공사 책임을 감리에게만 떠맡겨 국고탕진 등 위법행위 여부를 관리·감독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감리일지 거짓 작성…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긴 격

한솔산림기술사는 지난 2021년 9월 23일부터 12월 21일까지 진행된 1차 사업에 11차례의 감리일지 보고서를 새만금개발청에 제출했다.

이 사업에서 시공사는 H=1m, R=2cm 규격의 해송 2만3750주를 높이만 1m로 맞춘 2만1220주 포트묘로 설계를 변경해 식재했다.

하지만 감리사의 4차 및 5차 감리일지에는 설계변경 전 규격인 H=1.0, R=2 해송을 총 1500주를 식재했다며 해송식재 모습을 사진까지 거짓으로 첨부해 놓았다.

이는 1구간 공사에서 식재키로 계획한 8770주의 17.10%에 해당하며 설계변경 전 원가 1만5500원짜리 해송이 2325만원 어치 식재됐다는 엉터리 보고서다.

현재는 H=1.0 높이만 맞춘 해송이 식재돼 있지만 감리는 변경 전 규격으로 식재했다며 감리일지와 설계변경 검토보고서를 서로 다르게 작성했다.

현장에서 감독하지도 않았지만 감리일지 작성 마저도 허위로 꾸며놓았고, 새만금개발청도 이를 그대로 받아서 보관하고 있다.

결국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격으로 시공업체 봐주기에 감리사가 앞장서고 발주처가 묵인한 결과를 가져왔다.

 

◆묘목 식재수량 줄어도 총사업비 감액안해…업체 부당이득 '뒷받침'

한솔산림기술사는 묘목수량이 줄면서 순공사비가 줄었지만 기타부대사업비가 줄은 예산 만큼 3502만원이 다른 비용에서 늘어 총 도급금액 29억4721만원은 변경이 없다고 감리일지에서 밝혔다.

거목산림기술사도 해송 설계단가 변경으로 1공구 순공사비와 기타부대사업비가 1억3696만원 감소했지만 유지보수비가 늘어 총 사업비 21억5733만원은 변동이 없다.

또 2공구 역시 순공사비와 기타부대사업비 등이 2억4338만원 감소했지만 유지보수비용 등이 늘어 총 도급액인 31억7429만원이 변동없다고 밝혔다.

두 감리사 모두 순공사비가 줄었지만 대신 유지보수비나 기타부대비용이 끝자리 1원 단위까지 딱 맞게 늘었다고 설계변경 검토보고서를 제출했다.

공사를 감리감독하고 설계변경 내역을 따져 감액처분을 해야 할 감리사가 시공사 이득을 챙겨준 꼴이다.

 

◆감리회사가 무자격자 감리 앞장…묘목검수는 시공사 '셀프'

감리업체는 산림기술자 자격증을 가지고 사무실을 열어놓고 정작 감리는 자격증이 없는 무자격자가 가끔 현장에 나가 관리·감독했다.

실제로 산림이나 조경분야에 전혀 경험이 없는 직원이 방제숲 공사현장에 나가 감독하는 척하고, 전문 기술사에게 보고하는 형식으로 무자격자가 감리역할을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불량목 선별 등 묘목 검수는 물론 부대공사 등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했고 시공 업체가 알아서 식재하거나 알아서 공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새만금개발청이 현장 감리에게 자격증을 한번만 요구했거나, 감리일지를 꼼꼼히 점검했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사고 있다.

이와관련 감리사 대표는 "현장에 나가본 적은 없지만 사무실에서 보고 받았다"며 "저렴한 불량 묘목이나 규격 및 생육이 불량한 나무는 반품토록 지도했다"고 설명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설계변경은 현장여건에 맞게 시공사에서 진행하도록 했고 묘목 역시 총액 입찰 대상이므로 시공사에서 알아서 했다"며 "공사감독은 감리사에서 진행해서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