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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부터 '디어에반한센' 등 유명 뮤지컬, 한국 시장 주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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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공연기획사 '쇼노트'가 올해 상반기 '이프덴'에 이어 브로드웨이 뮤지컬 '멤피스' 한국 라이선스 공연을 올린다. 내년으로 예정된 '디어 에반 한센'까지 동시대적 메시지를 지닌 트렌디한 뮤지컬 작품들이 연이어 한국 뮤지컬 무대를 찾는다.

[사진=㈜쇼노트]

◆ 강력한 여성서사의 '이프덴', 고질적 사회문제 음악으로 풀어낸 '멤피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난 국내 공연 시장에 해외 유명 라이선스 공연들이 속속 올라오며 이제는 트렌디한 현대 뮤지컬이 주류를 이루는 모양새다. 올해 쇼노트에서 공연한 '이프덴'을 비롯해 하반기 공연되는 '멤피스'에서는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 오래도록 사랑받아왔던 고전적 소재, 배경, 인물을 다룬 것이 아닌 1900년대부터 2000년대, 동시대적 메시지를 두루 갖춘 트렌디 라이선스 뮤지컬을 선보인다.

'이프덴'은 오늘도 수많은 선택들 속에서 고민 많은 이들을 위한 레퍼런스 같은 뮤지컬로 지난해 연말부터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됐다. 이 공연은 이혼 후 12년만에 뉴욕에 돌아와 도시 계획부에서 일하게 되는 엘리자베스가 자신의 선택에 따라 각각 '리즈'와 '베스'라는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모습을 그린 뮤지컬이다. 주인공 엘리자베스는 매 순간 '만약~하면(If)'과 '어떻게 될까(Then)'에 대해 고민하지만 결국 자신의 길을 찾고, 작품은 삶의 한 선택이 가져온 변화와 운명, 사랑에 관해 이야기한다.

특히 '이프덴'은 '넥스트 투 노멀'로 퓰리처상과 토니상을 석권한 브라이언 요키와 톰 킷이 다시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으로 한국 초연에서는 정선아, 박혜나, 유리아 등 최고의 보컬과 기량을 갖춘 여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여기에 에녹과 송원근, 조형균, 신성민, 윤소호, 최현선, 이아름솔 등 업계의 베테랑 배우들이 합류하며 황금 라인업을 완성했다. 관객들은 인생의 갈림길에서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엘리자베스의 삶을 실시간으로 직관하며, 임신과 출산을 겪고 어느 순간 실패하고 좌절하고 후회하면서도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그를 보며 관객들은 현실의 삶을 살아갈 용기를 얻고 찬사를 쏟아내기도 했다.

뮤지컬 '멤피스'의 출연진 [사진=㈜쇼노트]

하반기 쇼노트가 선보이는 '멤피스'는 1950년대 흑인 음악을 백인 사회에 널리 알린 전설적인 인물, DJ 듀이 필립스(Deway Philips)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다. 여전히 뿌리깊은 인종차별이 미국에 만연하던 시절인 1950년대 흑인과 백인이 분리된 미국 남부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영혼의 음악 '로큰롤'을 전파하여 세상을 바꾸고픈 라디오 DJ 휴이와 뛰어난 재능으로 흑인 클럽에서 노래하는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그린다.

'멤피스'는 토니 어워즈,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등 세계 유수 시상식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오는 7월 20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한국 초연의 막을 올리는 가운데 과거 흑인과 백인을 가르던 인종차별의 실체를 마주하고, 더 나아가 백인 방송국에서 흑인 음악을 송출하며 차별과 경계를 무너뜨리는 DJ 휴이를 통해 음악이 가진 힘과 위대함을 깨닫게 해줄 예정이다.

뮤지컬 '멤피스'의 출연진 [사진=㈜쇼노트]

'이프덴'과 '멤피스'는 완전히 다른 배경, 인물의 이야기를 무대에 펼쳐내지만, 현재의 관객들의 공감대를 살 수 있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웠다. '멤피스'에서는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 화려한 춤과 볼거리, 카리스마와 매력을 동시에 갖춘 캐릭터 등을 통해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전개를 선보인다. '멤피스'의 음악은 전설적인 록그룹 본조비의 창립 멤버이자 키보디스트 데이비드 브라이언(David Bryan)이 맡아 신나는 흑인 음악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강현, 고은성, 이창섭을 비롯해 정선아, 유리아, 손승연이 합류하며 완벽에 가까운 음악성을 기대하게 한다. 최민철, 심재현, 최정원, 류수화 등 관록의 배우들도 함께한다.

◆ 9.11 테러 비극과 인간애, 모두를 위한 위로의 메시지까지…'동시대성'이 흥행키워드 될까

연말에는 역시 쇼노트에서 미국 9.11 테러 실화를 다룬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를 국내 초연으로 선보인다. 오는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공연되는 '컴 프롬 어웨이'는 9.11 테러 당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로 토니상, 올리비에상, 외부 비평가상, 드라마 데스크상 등 전세계 유수의 뮤지컬상을 두루 석권한 작품이다. 2001년 9월 11일, 테러를 피해 캐나다 어느 작은 마을에 수십대의 비행기가 불시착하게 되면서 갑자기 낯선 곳에 떨어지게 된 사람들과 이들을 마주하게 된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앞서 '이프덴'과 '멤피스'를 통해서도 현대적인 여성 서사, 여전히 남아있는 인종차별 같은 사회문제를 건드리는 작품들을 엄선해온 데 이어 쇼노트는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로도 비극적 테러를 맞은 사람들의 감동 실화를 그려낼 예정이다. 작품에선 시시각각 변하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켈틱 음악으로 테러의 충격과 절망 속에서도 희망과 화합을 꽃피워낸 인간애의 감동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에스엔코]

오는 2024년 3월엔 한국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스테디셀러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이 국내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공연해온 공연기획사 에스앤코(S&Co.)의 라이선스 신작으로 지난 3월 공연을 함께 할 주조연 공개오디션 개최 소식을 알렸다. 이달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며 내년 본 공연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은 사회성 결핍과 불안 장애를 겪고 있는 주인공 에반 핸슨이 치료를 위해 스스로에게 쓴 편지로 인해 동급생 코너의 자살에 의도치않게 엮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와 '위대한 쇼맨'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작곡-작사 듀오 파섹 앤 폴이 창작했으며 2016년 12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작품은 2017년 토니 어워즈 9개 부문 노미네이트 돼 작품상, 극본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그래미 어워즈 최고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했다. 내년 3월부터 7월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특히 '디어 에반 핸슨'은 지난 2021년 뮤지컬 영화로도 제작되며 한국 팬들의 갈증을 풀어준 바도 있다. 당시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 밴 플렛이 영화에서도 주인공 에반 핸슨 역으로 열연했으며 뮤지컬과 영화 OST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그간 사랑받아온 고전적인 뮤지컬의 배경과 형식, 메시지를 탈피해 현대인들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동시대성을 갖춘 뮤지컬들이 한국 공연 시장의 주류를 파고들게 될지 자연히 기대를 모은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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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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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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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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