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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이달부터 서울 도림천 AI 홍수예보 시범운영…홍수정보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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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선제적 홍수피해 방지대책 발표
홍수예보 고도화…맞춤형 정보 제공
500년 빈도 포함한 홍수위험지도 제작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환경부가 다가오는 홍수철을 대비해 이달부터 서울 도림천 유역에 첨단 기술을 활용한 도시침수 예보를 시범 운영한다.

또 국민들에게 제공하던 홍수 정보도 '관심 수위 초과'로 제공되던 것을 '인근 둔치주차장 침수대비 수위 도달'과 같은 방식으로 구체화한다.

환경부는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자연재낸 대책기간에 맞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홍수피해 방지대책을 10일 발표했다.

환경부는 최근 기상이변이 잦고 지난해 8~9월 집중호우와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료=환경부] 2023.05.10 soy22@newspim.com

우선 환경부는 중장기적으로 홍수예보를 고도화하고 지역 맞춤형 홍수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홍수예보를 활용해 홍수예보 시간을 3시간 전에서 6시간 전으로 앞당기고 예보 지점도 75개에서 223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AI 홍수예보 플랫폼 구축을 시작했고 내년부터 이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AI 홍수예보가 본격 운영되는 것은 내후년부터다.

이달부터 서울 도림천 유역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DT)에 기반한 도시침수 예보도 시범 운영하고, 내년까지 포항, 창원, 광주로 확대한다.

국민들이 쉽게 홍수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관심‧주의' 등으로 제공하던 홍수정보도 '둔치 주차장 침수'와 같은 방식으로 구체화한다. 예를 들어 '한강 마포대교 관심 수위 초과'로 제공하던 정보를 '한강 마포대교 인근 둔치주차장 침수대비 수위 도달'로 바꾼다.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홍수에 대비해 500년 빈도를 포함한 지도 제작도 내년까지 완료한다.

앞서 국가하천(67개)·지방하천(3,511개) 하천범람지도, 낙동강권역 등(591개 읍면동)을 기준으로 제공되던 홍수위험 지도는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전국의 홍수 취약지역의 하천 제방을 정비하고 하수관로도 집중 개량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의 빗물받이 청소와 하수관로 정비를 의무화하고 맨홀빠짐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 설비도 설치한다.

서울 광화문과 강남역에 대심도 빗물 터널을 신속하게 설치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면제도 추진한다. 그 밖에 서울 도림천 유역에는 지하방수로를, 포항에는 항사댐을, 광명에는 강변 저류지를 설치한다.

홍수안전 확보가 시급한 포항·부산·경주는 오는 7월까지 지역 맞춤형 홍수대책을 수립한다.

환경부는 올해 23곳을 홍수취약지구로 새롭게 선정해 주민대피와 응급 복구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근 주민들과 취약지구 조사결과를 공유해 공유할 수 있도록 협의체도 운영한다.

아울러 위성영상을 활용해 접경지역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임진강 유역 군남댐과 한탄강댐 연계 운영으로 연천, 파주, 문산 등 하류지역 홍수 피해도 예방한다.

홍수기 중 태풍·집중호우 대응이 상시 가능하도록 적정한 수위를 유지해 홍수조절 용량도 확보한다. 또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상승하거나 도시침수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기상청, 한강홍수통제소, 서울시 등과 함께 합동 모의훈련도 이달 실시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위와 같은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행안부 등 관계기관과 태풍·호우 상황에 공동 대응해 올해 홍수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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