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화진 환경부 장관 "4대강 보 수질 개선…보 해체 결정은 과학기반 결정 아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일 취임 1주년 맞아 기자 간담회
"녹색산업 미래 먹거리로…환경규제 혁신"
"4대강 보 적극 활용…가뭄대책 연내 마련"
"용산 어린이정원 위해성 없어…저감조치 완료"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최근 4대강 보 수질이 개선됐다는 서울대학교·국립환경과학원의 연구 결과에 대해 "과학적으로 모니터링했기 때문에 그 결과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보 해체 결정은 과학에 기반한 결정으로 보기 어렵다"며 "환경부는 4대강 보를 적극 활용한 국가 차원의 중장기 가뭄대책을 연내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년 간 행보에 대해 "좋은 환경 규제로 거듭나기 위해 현장 목소리 반영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와 과학기술 발전 고려해 환경규제를 혁신하려고 노력했다"며 "기후변화로 그간 겪지 못했던 홍수, 가뭄 겪으면서 이념이 아닌 과학에 기반한 물 관리 패러다임으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어 "녹색산업을 미래 성장 먹거리로 키우고 국민 삶의 질 개선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했다"며 "실행력 있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관계 부처 합동으로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6일 오전 세종시에서 환경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2023년 중점추진과제 및 환경 현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2023.02.06 photo@newspim.com

올해 환경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올해 환경정책 키워드는 작년처럼 현장, 소통, 과학기술 기반, 글로벌 스탠더드"라며 "작년 극한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은 앞으로 더 잦아지고 강해지는 만큼 과학과 실용에 기반한 물 관리를 이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4대강 보를 적극 활용하고, 댐·보·하굿둑 연계 운영을 착실히 이행하겠다"며 "지난 4월 수립한 영산강 섬진강 유역 중장기 가뭄대책을 낙동강 등까지 확대해 국가 전반의 가뭄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대책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우리나라 물 관리 정책을 물 산업 해외 진출과 연계하겠다"며 "오는 12일부터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녹색산업을 소개하고 현지기업 애로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4대강 사업 전후 16개 보 수질변화를 분석한 결과 수질이 개선됐다는 최근 서울대학교와 국립환경과학원의 공동 연구 결과에 대해 "과학적으로 모니터링했기 때문에 이 결과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말씀드렸듯 과학에 기반한 정책을 하겠다고 말했고, (이번 연구결과는) 최고의 과학자들이 모니터링해서 발표한 것이기 때문에 이 결과를 믿는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보 해체 결정이라든지 그런 부분은 과학에 기반한 결정으로 보기 어렵다"고 얘기했다.

그는 "취임 이후부터 4대강 보를 보답게 과학적으로 활용하고 주민 동의 없는 보 해체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계속 문제 제기된 것처럼 하천의 수질 기준에 있어서도 법정기준으로 사용하지 않는 기준을 갖고 평가하는 등 과학에 기반한 평가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과학에 기반한 평가 차원에서 보면 이번에 10년 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가 과학에 기반한 평가"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4대강 보를 활용한 중장기 가뭄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과 관련해 "4대강 16개 보가 공급할 수 있는 물 양이 6억3000만톤"이라며 "이게 200여개 취·양수장에 보내지기 때문에 물이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6일 오전 세종시에서 환경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2023년 중점추진과제 및 환경 현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2023.02.06 photo@newspim.com

한편 최근 용산어린이정원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것과 관련해 "위해성이 없다고 환경부 장관으로서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일 서울 용산공원 일부를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조성해 120년 만에 개방했다.

환경부는 정원 개방 전 대기오염 측정 결과 안전성 기준을 충족했고, 전문기관이 인증한 깨끗한 흙을 두텁게 덮어 기존 토양과 철저히 격리한 후 잔디를 심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두고 환경단체와 야권에서는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기도 전에 개방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한 장관은 이에 대해 "방문자의 경우 하루 9시간이라는 조건, 주 3회 방문, 25년간 방문한다는 걸로 위해성 평가했고 작업자의 경우 하루 9시간 근무하고, 주 5일 근무, 25년간 근무한다고 가정하고 위해성 평가했다"며 "그랬을 경우 위해성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방구역은 15cm에서 30cm 정도 복구 후 잔디를 피복하고 인조잔디 포장 등을 해서 위해성 저감 조치를 했다"며 "위해성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옥시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 분담금을 납부하지 않은 사실과 관련해서는 "오는 15일까지 납부되는 상황을 더 봐야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2월 가습기 살균제 기업 23곳에 분담음 1250억원을 내라고 통보했지만 옥시는 약 700억원에 이르는 분담금을 지금까지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이와 관련해 "전체 23개 기업 가운데 현재 19개 기업에서 (분담금) 납부를 완료했고, 옥시 등 4개사가 미납했다"며 "납부기한인 5월 15일까지 납부되는 상황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옥시의 경우 3월에 이의신청이 있었지만, 환경부는 이를 불수용해서 통지했다"며 "5월 15일까지 미납할 경우 법령에 따른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