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놀이 고객 잡아라" 상업시설, 조경 특화에 나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백화점, 쇼핑몰과 같은 상업시설의 컨셉트가 달라지고 있다. 그간 상업시설은 '돈이 되지 않는 방문객'은 줄이고 대신 고객들에게 특화된 공간 구성을 보였다면 지금은 불특정 다수의 유동인구를 끌어들이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원과 같은 조경과 시설을 도입해 유동인구를 모이게 하는 설계가 이어지고 있다. 당장은 손님이 되지 않지만 자주 찾을 수 있는 명소화를 추진해 잠재적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최근 건자잿값 폭등에 따라 공사비 인상 압박 속에서도 조경에 투자하는 상업시설이 늘고 있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급되는 상업시설들은 유동인구 확보에 사활을 걸고 특화 조경에 나서고 있다. 

조경 특화는 아파트 시장에서는 벌써 나타나고 있다. 본격적인 아파트 시대를 연 1990년 대에는 아파트 공급량에 주력했다면 2000년대 들어 웰빙, 힐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아파트는 양적문화에서 질적문화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이에 단지 내 3억원을 웃도는 팽나무를 심는 등 건설사마다 명품 조경특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BIFCⅡ 스퀘어가든 컨셉 이미지 [자료=DnSP]

조경 특화 트렌드는 아파트만이 아니다. 녹지비율이 낮았던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시장도 녹지비율을 높이거나, 조경 특화 설계 트렌드에 동참하고 있다. 상업시설은 특히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친환경 설계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아파트 단지 내 조경은 획일적이지만 상업시설은 다양하고 새로운 도전을 느낄 수가 있다.

대표적으로 여의도 파크원의 '더현대 서울'을 들 수 있다. 5~6층에 1000평 규모 조경 공간 구성하는 등 백화점의 틀을 깨고 쇼핑을 통한 힐링 개념을 첫 도입한 사례다. 조경공간에 일반 매장이 들어서면 약 170개 매장이 들어설 수 있는 크기라고 전해졌다. '더현대 서울' 전체 영업 면적(8만9100㎡) 가운데 매장 면적(4만5527㎡)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나머지 절반 가량의 공간(49%)을 실내 조경이나 고객 휴식 공간 등으로 꾸몄다.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자리한 '식물관PH'는 도심 속에서 식물과 사람이 함께 쉬는 집을 콘셉트로 카페와 전시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윗면과 사방이 모두 유리창으로 돼 있어 온전한 햇살을 받고 실내에 아레카야자, 몬스테라, 중국부채야자 등 공기 정화에 좋은 다양한 관엽식물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성수동에 있는 자동차 정비소 건물을 개조해 마련된 아모레퍼시픽의 플래스십 스토어 '아모레 성수'는 상업시설 조경 특화 특징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아모레 성수는 유가 마케팅없이 성수가든 등 아모레 성수의 독특한 콘셉트와 인테리어를 경험한 이용객들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사진을 올리며 자발적으로 홍보가 되고 있다. 매장 중앙에 조성된 성수가든에는 비비추, 노루오줌, 앵초 등 숲의 야생성을 그대로 옮겨온 듯 조성했다.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에 대우건설에서 시공하는 'BIFCⅡ 스퀘어가든' 상업시설은 온전한 힐링과 휴식이 될 수 있도록 곳곳에 조경 공간을 조성한다.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대규모의 싱그러운 정원과 채광 및 개방감이 뛰어난 이색적인 휴식공간의 '스퀘어가든', 벤치처럼 편안히 쉴 수 있는 언덕을 형상화한 대형계단을 설치해 층과 층을 가로질러 사람들이 모이는 광장형 공간의 '그랜드힐스', 조경공간을 천천히 걸으며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가든워크' 등 힐링과 휴식이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자동차 전시체험장인 '오토팝업스테이션'에도 한번쯤 타보고 싶은 럭셔리카와 함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수경시설이 조성된다. 골목길의 매력과 정서를 담은 동선 계획으로 산책하듯 거닐고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감성골목 '앨리웨이', 화려한 도시를 파노라마뷰로 즐기는 '루프탑바'와 버스킹 공연을 펼칠 수 있는 '루프탑 스테이지' 등 이국적인 분위기의 감성을 즐길 수 있다.

경기도 고양시 덕은 업무지구 6·7블록에서 분양 중인 '덕은DMC 아이에스BIZ 타워 한강 스퀘어빌리지'는 인도어와 아웃도어의 하이브리드형 상업시설로 실내공간과 야외공간을 적절하게 배치해 날씨에 상관없이 수요자들에게 쾌적한 상환경을 조성한다. 워터사이트 가든, 시크릿 가든, 바닥분수 등의 조경도 잘 갖춰져 있다. 또한 로드숍, 스트리트형, 빌리지, 가든고메 컨셉 등으로 차별화된 상환경이 조성해 구역마다 차별화된 상가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단지와 한강공원을 직접 잇는 보도육교인 리버파크브릿지(예정)도 눈에 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