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베이징현대 한국 투자자, 中 시장 재주목 중...베이징현대 살아날까"

기사입력 : 2023년04월26일 11:38

최종수정 : 2023년04월26일 11:38

판매 부진에 창저우 공장 매각 추진 중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전기차 분야에서 우리는 독자 브랜드 및 스타트업들을 학습하고 있다. 현재중국 전기차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따라서 우리는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투입하는 데 매우 신중을 기하고 있다. 출시 전 시장 조사를 면밀하고 전면적이며 충분이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시장 조사가 전제돼야 적당한 기회에 제품을 투입할 수 있고 그래야만 성공할 수 있다."

지난 3월 현대자동차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 총경리(사장)로 부임한 오익균 사장은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은 25일 '중국 시장 재 조명하는 한국 측 임원, 베이징현대 정상 궤도 들어설까'라는 제목으로 오익균 사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오 사장은 "로컬 브랜드와 스타트업들과 비교할 때 합작 법인은 비용 경쟁력이 약한 편"이라며 "전기차 분야에서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원 공급처를 다원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베이징자동차와 현대자동차는 실행가능하고 비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탐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 사장은 또한 "베이징현대는 중국 시장에서 새롭게 출발할 것"이라며 특히 세 가지 면에 주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자동차와 현대자동차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투자를 확대함과 동시에 ICT(정보통신기술) 기업 및 로컬 독자 브랜드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 내부 개혁을 통해 정책 결정 효율을 높일 것, 협력 양사가 베이징현대 발전을 위한 지원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짚었다.

베이징현대는 앞서 지난해 11월 "2025년 신계획(2025向新計劃)'을 발표했다. 향후 3~5년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목적차량(MPV) 하이브리드 모델을 각각 2개·3개·1개씩 출시하고 이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을 30만대에 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출시해 향후 3년간 최대 5개 순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사진=바이두]

한편 중국 로컬 브랜드들이 급부상하면서 중국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 위상은 급격히 낮아졌다. '가성비' 브랜드 이미지가 굳어진 데다가 전기차 모델 출시에 더딘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 점유율이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로컬 브랜드들이 49.9%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인 반면 한국차 점유율은 1%대를 기록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베이징현대의 경우 2016년 판매량이 180만 대에 달했으나 2017년부터 하락세를 걸었다. 2021년 판매량은 46만대 수준으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급감한 34만 3000여대 판매에 그친 것으로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집계 결과 나타났다.

판매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 여파로 현대자동차는 창저우(滄州) 공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오는 6월부터 창저우 공장 가동을 중단한 뒤 매각 수순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창저우 공장은 현대자동차의 4번째 중국 공장으로 지난 2016년 10월 가동을 시작했다. 올해 초부터 공장 매각설이 제기됐으나 구체적인 날짜가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