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상하이모터쇼 가는 현대차그룹, 중국 공략 본격 '시동'

기사입력 : 2023년04월17일 16:39

최종수정 : 2023년04월17일 16:39

현대차·기아, 전기차 포함 신차 총 36종 전시
"전기차·제네시스가 中 시장 공략 열쇠" 전문가 한 목소리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2023 상하이 국제모터쇼'에 참가한다. 현대차그룹은 1.7%까지 떨어진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을 전기차를 통해 높인다는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며 현대차그룹은 오는 18일부터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한다. 현대차그룹은 18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20일부터 일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쏘나타 디 엣지 [사진= 현대차]

현대차는 2160 ㎡ (약 653 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신차와 양산차 등 총 20대를 전시한다. 특히 중국형 넥쏘, 아이오닉6, 중국형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 등 3개의 전기차가 전시된다.

고성능 브랜드 N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다. N 브랜드는 더 뉴 엘란트라(아반떼 중국 모델) N과 RN22e, N Vision 74 등을 포함해 총 8대가 전시된다. 이외에도 쏘나타, 엘란트라, 무파사, 중국형 싼타페, 쿠스토, 팰리세이드 등 8대의 양산차가 전시된다.

여기에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부스를 마련하고 중국 관람객들을 만난다. 제네시스는 지난 2021년 4월 중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올해로 2주년이 됐다. 제네시스는 올해 전기차 GV60을 출시한다.

기아는 2025 ㎡ (약 613 평)의 규모로 총 14대의 차가 전시된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전기차로 '콘셉트 EV5', '콘셉트 EV9' 등 총 2대의 전기차 콘셉트카가 전시된다.

앞서 기아는 지난달 20일 준중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5를 공개한 바 있다. 기아는 올해 EV5에 기반한 전기차를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실차를 선보인 EV9은 내년에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달 상하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 EV데이'에서 "올해 중국에서 EV6와 EV5를, 내년에는 기아 플래그십 SUV EV인 EV9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가장 빠르고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기아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요소"라고 밝힌 바 있다.

콘셉트 EV5 [사진= 기아]

현대차그룹의 중국 시장 공략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16년 179만대를 판매하며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이후 지난해는 33만대로 급격히 줄었다.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은 1.7% 수준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현대차그룹의 경쟁력 있는 전기차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국 시장 공략의 전환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중국에는 길리 등 강력한 전기차 제조사가 있어 굳이 현대차그룹의 차를 더 비싸게 살 필요가 없는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이 고전하고 있지만 제네시스와 전기차로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인만큼 중국 시장 공략의 열쇠가 될 수 있다"며 고 "제네시스 역시 국내나 미국에서 성공했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인식이 약하다. 프리미엄의 상품성을 집중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도 "중국 시장은 국내 전기차에 무덤이나 다름없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은 지난해 중국에서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폐지됐다"며 "가장 큰 시장이기 때문에 공략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데 보조금 폐지는 그래도 현대차그룹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중국은 고급차가 많이 팔리는 시장이다. 제네시스를 통한 고급 브랜스 시장의 공략도 유효할 수 있는 이유"라며 "중저가 전기차를 메인으로 가져가면서 제네시스로 고급화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