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버핏, 日 5대 종합상사 지분 7%로 확대...'추가 투자 계획'

기사입력 : 2023년04월12일 00:31

최종수정 : 2023년04월14일 14:3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일본 종합상사들의 지분을 늘렸으며 추가로 지분을 확대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에 이날 일본 종합상사들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버핏은 1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보유한 데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밝혔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사진=블룸버그]

◆ 일본 5대 상사 지분 모두 7.4%로 각 1%포인트 확대...'추가 확대 계획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버핏은 최근 미쓰비시, 이토추상사 등 5대 상사의 보유 지분을 모두 7.4%로 늘렸다. 이는 지난해 11월 공시한 약 6.2~6.8%에서 1%포인트 가량 늘어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버핏은 이번주 후반 이들 기업과 만나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의 지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일본 기업들에 투자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5곳의 지분만 보유하고 있지만 항상 투자 고려 대상인 곳이 몇 곳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종합상사는 자원이 부족한 일본에서 섬유, 에너지, 금속, 식료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며 일본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기업들이다. 

버크셔는 지난 2020년 8월 처음으로 5대 종합상사의 지분을 각 5% 이상 취득했다고 공시했고, 지난해 11월에는 각각 6% 이상으로 이들 회사의 지분을 확대했다.

2020년 처음 지분을 취득할 당시 버핏은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한 것이며, 주가에 따라 이들 기업의 지분을 최대 9.9%까지 늘릴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 의견을 밝히면서 코카콜라, 무디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처럼 장기간 보유하며 수십년간 주가가 몇 배 뛴 기업들과 비슷한 투자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 엔화 표시 채권의 신규 발행을 검토...日 주식 투자 확대 기대감↑

또 이날 닛케이아시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엔화 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투자은행 미즈호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재팬이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으며, 구체적인 발행 금액과 시기, 조건 등은 시장 상황에 맞춰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의 일부는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의 재융자에 쓰일 계획이다.

특히 버크셔가 2020년 처음 5대 상사의 주식을 매입한 이후 꾸준이 지분을 늘리고 있어, 이번 채권 발행을 계기로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일본 마츠이 증권은 전했다.

한편 버핏의 인터뷰 이후 이날 일본 증시에서 버핏이 투자한 5대 종합상사인 이토추상사(+2.98%)·미쓰비시상사(+2.08%)·미쓰이물산(+2.66%)·스미토모상사(+3.19%)·마루베니(+4.55%) 등은 일제히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