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은 강진아트홀에서 '내 인생의 봄날은 지금, 빛나는 6070'이라는 주제로 '6070대학 포럼'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9일 열린 포럼에는 은퇴자 및 은퇴예정자, 귀농·귀촌인 등 주로 중장년층의 군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강진군 임준형 군민행복과장의 6070대학 운영계획 설명과 고선주 전 서울시 50플러스재단 본부장의 '행복한 백세시대를 위한 삶의 전환과 준비'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강진군 '내 인생의 봄날은 지금, 빛나는 6070' 포럼 개최 [사진=강진군] 2023.03.31 ej7648@newspim.com |
6070대학은 관내 노년층(만60∼만72세)을 위한 재취업 교육, 건강, 취미·여가 등 프로그램 제공 목적으로 마련한 교육 과정이다.
막상 은퇴는 했지만 더 이상 어르신이 아닌 '젊은 노인'으로 여겨지는 일명 '낀세대'를 위한 시대의 흐름에 맞춘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6070대학은 상 하반기로 나눠 디지털 역량강화(키오스크·스마트폰·컴퓨터·유튜브), 취미 여가(요리교실·실버요가), 전문가 양성 자격증(한식조리기능사·바리스타·스마트 팜·청자공예) 등 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임천지구 신규마을 조성과 관련해 푸소(Fu-so·농가를 활용한 숙박·체험시설) 체험, 묵은지사업, 스마트팜 교육도 병행해 인구 유입 방안과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강진군 '내 인생의 봄날은 지금, 빛나는 6070' 포럼 개최 [사진=강진군] 2023.03.31 ej7648@newspim.com |
임천지구 신규마을 조성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강진읍 임천지구 일원에 주거공간과 일자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인구 유입 사업이다.
현재 93농가에 그치는 푸소 농가를 250농가까지, 묵은지 사업체는 현 44개 업체에서 100개 업체까지, 청자공예도 현재 38명에서 100여 명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천지구 사업은 도비와 군비 1:1의 비율로 100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도비 확보를 위한 1차 평가는 4월에 진행된다.
강진원 군수는 "중년과 노년의 달라져 가는 정의에 발 빠르게 대응해 사회 구성원으로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새로운 주거 공간과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하는 임천지구 신규마을과 연계해,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