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경찰, 대포통장·미끼문자 3개월 특별단속

기사입력 : 2023년03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3월30일 12:13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전기통신금융사기에 이용되는 8개 주요 범행수단을 생성, 유통하는 행위에 대해 1차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다수의 범행수단이 유기적으로 이용되는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 특성상 범행수단 하나만 단속돼도 범행 과정 전체를 진행할 수 없어 범행수단 단속이 피해 발생 감소와 해외 콜센터 등 조직원 검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2021년부터 매년 2차례 특별단속을 해왔다.

경찰청은 그간 효과성이 입증된 주요 범행수단의 생성·유통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올해도 실시하되, 최근 발생 사건을 분석해 수법 변화에 따라 주로 이용되는 범행수단을 새로 포함해 단속대상을 선정했다. 

특별단속 대상은 ▲대포통장, ▲대포폰,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 ▲불법 환전 등 각종 자금세탁 행위, ▲악성 앱 제작·유포행위, ▲개인정보 등 불법 데이터베이스 유출·유통행위, ▲각종 미끼문자·자동 응답 시스템 전화 발송행위, ▲사회관계망서비스·앱 내 '대포계정' 생성 행위이다.

이 중 불법 환전 등 자금세탁의 경우 그간 불법 환전(한화 → 외화)만 속하던 것을 수사기관의 추적을 회피하기 위해 가상자산·현물·상품권 등의 유가증권으로 세탁하는 등의 행위가 다수 적발되며 단속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사진=경찰청)

또한 개인정보 불법 유통행위도 최근 신용정보·본인인증 정보까지 빼내 대포폰·대포통장 등 다른 범행수단을 생성하는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단속범위를 기존보다 확대했다.

아울러 작년 단속대상으로 포함됐던 각종 허위 구인·구직광고의 경우에는 고용노동부와 구인·구직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불법 광고가 상당수 근절되며 각종 '대포 계정'을 이용, 구직자에게 범죄조직이 직접 접촉하는 것으로 수법이 변화한 것으로 보고 '대포 계정'으로 단속대상을 변경했다.

경찰청은 이와 같은 범행수단 생성·유통행위에 대해 시도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전담 수사부서 등 전문 수사 인력을 중심으로 강력한 단속을 전개하는 한편, 대규모·조직적 범행에 대해서는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는 등 엄정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또한 해당 범행수단을 활용한 해외 범죄조직원 본범 대상으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범죄수익에 대해서는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통해 수익을 국고로 적극적으로 환수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존에는 고수익·꿀 알바 등을 빙자해 명의를 받아내고 이를 범행수단 생성에 활용하는 사례가 많았으며, 최근에는 각종 데이팅 앱에서 호감을 느낀 척 접근해 '명의를 빌려달라'는 사례, '급전을 대출해 주겠다'라며 명의를 넘겨 달라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의를 대여해 해당 명의로 생성된 각종 범행수단이 범죄에 이용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절대 명의를 타인에게 넘겨주거나 알려주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불법행위를 직간접적으로 인지하시거나 제의받는 경우 즉시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신고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최대 1억원까지 검거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