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어명소 국토2차관 "미국 수하물 원격검색 도입 의지 재확인"

기사입력 : 2023년03월22일 15:31

최종수정 : 2023년03월22일 15:31

모의수하물 이어 실제 수하물 시범운영 방안 협의
항공보안·개인정보보호 전제 필요성 공감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미국과 위탁수하물 원격검색 시스템 조속 도입을 논의했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22일 서울에서 미국 국토안보부 디미트리 쿠스니조브 과학기술담당 차관과 만나 "양국 간 항공보안 수준에 대한 신뢰와 수하물 원격검색시스템 도입에 대한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오른쪽)이 22일 서울에서 미국 국토안보부 디미트리 쿠스니조브 과학기술담당 차관과 면담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양국은 인천발 애틀란타행 위탁수하물 원격검색시스템(CVAS)의 시범운영 방안과 항공보안장비 상호인정 계획을 논의했다. CVAS는 인천발 애틀란타행 수하물 검색정보를 미국 국토안보부와 공유하고 미국은 항공기 도착 전 검색을 완료해 애틀란타 공항 도착 후 수하물 검색을 면제하는 방식이다.

양국은 2010년부터 매년 항공보안 협력회의를 개최해 보안 이슈와 기술을 공유했다. 2020년에는 미국 제안으로 미국 공항에서 세계 최초로 미국행 위탁수하물에 대한 환승 검색을 원격으로 추진하는 시스템(CVAS)을 인천-애틀란타 구간에 시범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2021년 모의수하물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해 시스템의 기술성능을 실증했고 실제 수하물 대상 2차 시범운영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양국은 이날 면담에서 CVAS 시범운영을 조속히 착수하는 데에 뜻을 같이 하고 이 과정에서 항공보안 수준의 향상과 개인정보보호가 전제되어야 함을 공감했다.

어 차관은 "미국과 시범운영 방안을 면밀히 협의하는 동시에 이 사업을 통해 보안검색 정확도와 승객 편의가 함께 높아짐을 국민에게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미트리 쿠스니조브 차관은 "CVAS는 양 정부, 델타항공,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다국적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여객수요 증가, 테러 위협 등 여건 변화에 신기술을 접목해 궁극적으로 여객 편의로 이어지도록 협력을 강화하자"고 화답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