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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챗GPT시대 '일잘러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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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회 이미지21대표(코가로보틱스 마케팅자문)

비바람만 휘몰아치는 게 아니다. 기술도 휘몰아친다. 챗GPT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미지까지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화를 나누는 챗GPT-4가 세상에 나왔다. 챗GPT를 선보인지 4개월 만이다.

더 강력해진 챗GPT-4는 그동안 문제로 지적되었던 비영어권 언어의 취약성, 잦은 오답 제시 등을 보완하고 사진, 영상, 그림, 표, 다이어그램, 인포그래픽 등이 포함된 문서도 쉽게 파악하는 멀티 모달 (Multimodal)기능을 갖추었다. 멀티모달이란 인간이 다양한 채널로 사물을 인식하듯 마치 눈이 달린 것처럼 시각자료를 이해하고 반응하는 방식을 말한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GPT-4 를 적용한 365 코파일럿을 시연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업무생산성 애플리케이션에 챗GPT를 결합시킨 365 코파일럿은 사람들이 작업할 때 바로 옆에서 워드를 편집, 요약 및 작성하는가 하면 아이디어를 텍스트로 제시하면 파워포인트를 멋지게 작성해준다.

업계에선 향후 2~3년 내에 챗GPT와 같은 생성형AI 서비스가 봇물 터지듯 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고 적은 비용으로도 생산성이 향상이 된다니 반가운 일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발표되는 놀라운 기술을 따라가기 벅찬 것 또한 현실이다. 연일 각계 각층에서 챗GPT의 효과적인 활용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챗GPT라는 유능한 어시스턴트가 대기 중인 이 시대에 어떻게 해야 진정한 일잘러가 될 수 있을까?

우선 사용자 경험을 늘려야 한다. 기술은 유용해질때까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유려한 기술일수록 날카로운 칼처럼 섬세한 법이다. 챗GPT가 이렇게 답했다더라 저렇게 거짓말도 했다더라 백 사람의 경험담을 듣기보다 직접 한번 사용해 보길 권한다.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고자 한다면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익숙해질때까지 시간을 들여 유용한 경험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하민회 이미지21 대표.

챗GPT와 같은 대화형 모델은 질문이 중요하다. 질문에 따라 결과물의 질이 달라진다.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질문하고 이때 사례, 수준, 범위, 용량, 방식 등 추가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시할수록 만족도가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효율적인 질문에는 업무에 대한 충분한 이해 못지 않게 폭 넓은 주변지식도 필요하다.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질문해야 최적의 답을 얻을 수 있을지 이른바 '끌어내는 질문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챗GPT 같은 생성형AI와 대화하는 직업도 등장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Prompt Engineer)라 불리는 이 직업은 생성 AI가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목적의 질문에 해당하는 프롬프트(명령어)를 제작하고 테스트하는 업무를 한다. '얼마나 AI와 잘 대화 할 수 있는지'가 채용 기준인만큼 코딩 능력 보단 생성 AI 사용 경험과 논리적 대화 역량 등 평가한다. 해외에선 이미 연봉 3억~4억원 수준의 프롬프트 엔지니어 확보전이 벌어지고 있다는데 국내 한 AI기업도 1억원의 연봉을 내걸고 프롬프트 엔지니어 공개채용에 나섰다.

이처럼 프롬프트 작성 전문가 확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질문에 해당되는 프롬프트가 단순히 결과물의 품질 뿐 아니라 비용절감 측면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주요 생성AI 서비스는 프롬프트 입력횟수나 문장길이 등에 따라 사용료를 산정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질문으로 입력오류를 최소화해야 사용료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심지어 해외에선 이미 전문 사이트를 통해 생성AI에 유용한 프롬프트가 건당 2~7달러 선에서 거래될 정도라니 똘똘한 질문 능력 그 자체가 개인으로써도 큰 자산인 셈이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일잘러는 변화 앞에서 유연한 사고와 진취적인 태도를 취한다. 기술 속도가 빠르고 환경이 급변하면 그때는 맞지만 지금은 틀리는 것들이 적잖게 나타난다. 과거 알고 있었던 지식과 정보를 정정해야 할 때도 있고 예상치 못했던 공부나 훈련을 해내야 할 경우도 생긴다.

'격변기 최대의 위험은 변화 그 자체가 아니라 과거의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 이라는 경영그루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열린 관점과 두려움 없이 새것을 배우는 진취적인 행동의 실천이 그 어느때보다 요구된다. 일잘러는 시대와 분야를 막론하고 언제나 존재해 왔다. 동일하게 주어진 환경과 상황에서 남들보다 빛을 발할 수 있었던 건 열정과 시간투자 못지 않게 자기 앞에 놓인 도구를 잘 활용해가며 보다 나은 방식을 추구했기 때문일 것이다.

한 가지만 명심하면 좋겠다. 더 이상 중간 가는 사람의 자리는 없다. 우리 곁에 훅 들어온 챗GPT가 정말 못해도 중간은 가기 때문이다.

◇하민회 이미지21대표(코가로보틱스 마케팅자문) =△경영 컨설턴트, AI전략전문가△ ㈜이미지21대표, 코가로보틱스 마케팅자문△경영학 박사 (HRD)△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인공지능전략 석사△핀란드 ALTO 대학 MBA △상명대예술경영대학원 비주얼 저널리즘 석사 △한국외대 및 교육대학원 졸업 △경제지 및 전문지 칼럼니스트 △SERI CEO 이미지리더십 패널 △KBS, TBS, OBS, CBS 등 방송 패널 △YouTube <책사이> 진행 중 △저서: 쏘셜력 날개를 달다 (2016), 위미니지먼트로 경쟁하라(2008), 이미지리더십(2005), 포토에세이 바라나시 (200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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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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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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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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