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북 동창리서 탄도미사일 한 발 발사
합참, "중대한 도발...즉각 중단해야"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19일 오전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800km 비행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언론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오전 11시 5분경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포착했다"며 "북한 미사일은 800여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하였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 방위태세 하에 계획한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고 철처히 시행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 당일인 지난 16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훈련 발사' 형태로 쏜지 사흘만이다.
일련의 미사일 발사는 현재 진행 중인 한미 합동 군사연습 '프리덤 실드(FS·자유의 방패)'를 빌미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yjlee081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