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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손열음,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 발매·리사이틀 투어

기사입력 : 2023년03월15일 08:09

최종수정 : 2023년03월15일 08:09

모차르트 작품 실황 연주 영상 중 최고 조회수 기록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을 발매하고 이를 기념하는 리사이틀 전국 투어를 갖는다.

평소 모차르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온 손열음이 프랑스 음반사 나이브(Naïve) 레코드와의 전속 계약 이후 발표하는 첫 번째 음반과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른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전곡 연주 프로젝트에 국내외 음악계의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손열음의 모차르트 피아노소나타 전곡 앨범 표지 [사진=파이스플랜] 2023.03.15 digibobos@newspim.com

손열음은 그동안 모차르트를 향한 남다른 관심과 탐구력을 아낌 없이 드러내 왔다. 차이콥스키 콩쿠르(2011), BBC 프롬스(2019)와 같은 세계적인 무대, 그리고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영화 <아마데우스>의 음악감독 故 네빌 마리너 경과의 음반 발매(2018)까지 독주곡과 협주곡을 망라하고 자신만의 고유한 해석이 깃든 모차르트 연주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많은 이의 이목을 집중시킨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영상(차이콥스키 콩쿠르 실황 연주)은 2023년 3월 현재 유튜브에서 2100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며, 이는 모차르트 작품 실황 연주 영상 중 최고 수치다.

독보적인 셀렉션으로 많은 찬사를 받는 음반사 나이브 레코드는 올해 1월 "위대한 작곡가들을 비추는 손열음의 예술적 역량 및 대중과의 특별한 접점을 모색하는 그녀만의 방법이 이 특별한 협업의 자리까지 우리를 인도했다"며 손열음과의 전속 계약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손열음 또한 나이브 레코드를 '오랫동안 좋아했던 레이블'이라 언급하며 추후 함께 할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기자회견 중인 피아니스트 손열음 [사진=파이스플랜] 2023.03.15 digibobos@newspim.com

음반 발매와 더불어 이를 기념한 리사이틀이 서울, 원주, 통영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총 8회에 걸쳐 개최된다. 각 4회의 서로 다른 공연이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1회로 만들어지며, 5월과 6월에 걸쳐 총 두 번의 사이클이 진행된다.

여러 지역 공연을 통하여 전곡 연주가 완성되는, 특별한 형식의 리사이틀 투어를 기획한 의도에 대하여 손열음은 본인의 SNS를 통해 "전국 각지의 다양한 분들을 찾아가는 사이클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미 티켓이 오픈된 5회의 공연 중 3회(서울-5/6, 광주, 고양) 공연은 빠른 시간 안에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손열음이 연주하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다. 그녀가 앞으로 공개할 새로운 음반과 리사이틀 전국 투어 투어 여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 공연 일시 및 상세 프로그램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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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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