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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교수 "디지털헬스케어, 성장 더뎌…콜라보레이션 필요"

기사입력 : 2023년03월09일 16:17

최종수정 : 2023년03월09일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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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헬스케어, 연 평균 17% 성장…"디지털라이제이션 핵심"
성장 더디고 배타적인 국내 시장, 오픈 이노베이션 필수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이 필요하다. 기업 하나하나를 따져보면 열악한 규모지만 뭉치게 되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이다."

원희목 서울대학교 특임교수는 9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이하 연합회) 포럼 기조발제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확장하기 위해 기업 간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통산업인 제약바이오와 부상하는 디지털 치료기기가 혼재하는 만큼 융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원 교수는 디지털라이제이션이 글로벌 헬스케어 영역의 핵심이 됐다고 진단했다. 모바일 헬스케어, 유전체분석, 개인의료정보, 원격의료 등 성장 가능성이 큰 보건의료 산업은 전부 디지털과 연결된다. 

9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제1차 포럼에서 원희목 서울대학교 특임교수가 기조 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최근 의료 서비스 중심이 소비자에게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도 디지털라이제이션 열풍에 일조했다. 이전에는 의료 공급자가 데이터를 독점하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의료 소비자들이 스스로의 의료 정보를 적극적으로 취득하고, 더 나아가서는 개인에게 최적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생태계도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지난 2021년 2603조원에서 2027년 3770조원으로 연 평균 17%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182조원에 그쳤으나 오는 2027년 610조원까지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국내에서 해외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국면이 한계로 지적된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매출 규모는 총 1조 3539억원으로, 글로벌 시장의 0.5%에 불과했다. 

원 교수는 "디지털라이제이션은 우리나라에서는 시장 진입 단계로 속도가 상당히 더디다"며 "기존의 보건 의료 시스템에 관여하고 있는 관계자들이 절실함이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규모가 작다는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콜라보레이션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부의 규제 완화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ICT는 세계적으로 강한 분야로 알려져 있는데, 규제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데이터 확보에서 시간이 늦어진다"며 "디지털 헬스 쪽은 다른 헬스케어 시장보다 훨씬 빨리 가야 하는 만큼 전향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9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제1차 포럼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3.9. hello@newspim.com

연합회는 제약바이오, 디지털헬스케어,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융·복합 및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고, 최신 산업 동향과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이번 포럼을 열었다. 연합회는 지난 1월 13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등 6개 단체의 참여로 출범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선진국은 일찍이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정책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 협회를 비롯한 6개 단체는 지난 1월 디지털전환 등 새로운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등도 참가했다.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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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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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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