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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P&P, 하이원리조트에 친환경 펄프몰드 공급

기사입력 : 2023년03월09일 09:09

최종수정 : 2023년03월09일 09:09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국내 유일의 천연 생(生) 펄프몰드를 생산하는 무림P&P(대표 이도균)는 고급 리조트 내 호텔 객실 어메니티를 담는 포장재까지 친환경 펄프몰드로 변경, 적용하며 '레스 플라스틱(Less Plastic)'의 또 다른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9일 무림P&P는 하이원 리조트 및 화장품 ODM·OEM 전문기업 '에덴디'와 손잡고 하이원 그랜드호텔 객실 내 비치된 어메니티 키트 패키지를 친환경 펄프몰드로 전면 교체했다고 밝혔다.

국내산 100% 천연 생(生) 펄프로 만들어진 펄프몰드가 대형 리조트에 공급된 것은 업계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교체 이후 리조트를 방문한 숙박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객실 내 무료로 제공되는 편의 용품을 의미하는 '어메니티'는 호텔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좌우하는 요소로 부각되면서 제품 선정부터 디자인 컨셉까지, 호텔 업계에서 까다롭게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 중 하나다. 이같은 흐름속에 하이원리조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선정 국내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서 '저탄소 그린 리조트'를 표방, '친환경 어메니티' 키트를 새롭게 기획했다. 

이번 친환경 어메니티 키트는 기존 샴푸, 린스 등을 에덴디의 친환경 고체 제품으로 교체하고 내용물을 담은 패키지의 경우, 플라스틱 일회용품 대신 친환경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무림P&P의 펄프몰드로 맞춤 제작해 글로벌 비건 인증기관인 '이브(EVE)'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기도 했다. 

특히, 어메니티 패키지에 적용된 무림P&P의 펄프몰드는 국내 유일의 천연 생(生) 펄프로 만들어져 우수한 강도와 내구성으로 물에 강한 것은 물론 충격 보호 기능과 최대 200도까지 견디는 뛰어난 내열성을 갖춰 플라스틱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또한 사용 후 땅 속에 묻더라도 자연 분해되어 생분해성(OK compost HOME) 획득을 비롯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 연방위해평가원(BfR)의 테스트를 통과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의 식품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하이원리조트 측은 이번 친환경 어메니티 키트 제작을 통해 연간 약 40만 개의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친환경 자원선순환 리조트 구현을 통해 ESG 경영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국내 펄프몰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펄프몰드는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이 가능해 해외 선진국에선 일찍이 각종 생활용품, 디지털 가전 포장재 및 완충재 등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반면 국내 시장은 아직 초입 단계로 식품용기 분야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것. 이번 하이원리조트 친환경 어메니티 패키지에 펄프몰드 적용을 통해 펄프몰드의 다양한 활용 가치를 제시함은 물론 국내 펄프몰드 시장 확대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림 임용수 펄프몰드 사업부 대표는 "펄프몰드는 최근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플라스틱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친환경 제품"이라며 "전 산업군에서 ESG 경영 기조가 확산되는 만큼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두루 갖춘 펄프몰드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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