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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 10대 낀 마약사범 100명 무더기 검거…던지기 수법

기사입력 : 2023년03월07일 11:04

최종수정 : 2023년03월07일 11:04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인터넷이나 텔레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필로폰과 합성 대마 등을 사고판 마약사범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필로폰·합성 대마 등 판매책 18명과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한 82명 등 총 100명을 검거해 이 중 20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압수한 마약류[사진=경남경찰청] 2023.03.07

경찰은 운반책 검거 과정에서 필로폰 501g, 합성 대마 47g, 엑스터시 128정, 케타민 62g, 스틸녹스 28정 등 20억원 상당의 마약류와 현금 52만원을 압수했다. 기소 전 추징보전을 통해 범죄수익 3850만원도 환수했다.

구매자 대부분은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을 구입해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던지기는 거래 당사자 간 직접 접촉을 피하는 마약 거래 수법으로 텔레그램 등 익명성이 보장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매수자와 연락하며 판매자가 미리 지정한 장소에 마약을 숨겨 놓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찰은 지난해 2월 텔레그램에 개설된 6개 공개 채널을 통해 마약류 광고 및 유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 가상자산 및 통신·계좌 추적, CCTV 분석 등을 통해 운반책과 구매자를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판매조직에 대해서는 추적 중이다.

경찰조사 결과, 운반책 18명은 판매조직으로부터 건네받은 마약류를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주택가의 은밀한 장소 등에 숨겨두는 역할을 한 운반책(일명 드라퍼)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마약류 유통 행위가 중대한 범죄임을 인식했으나 인터넷 도박에 중독되거나 채무 과다 등으로 인한 절박한 상황에서 고수익에 현혹돼 마약 판매 조직에 고용된 뒤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반책 18명 중 20~30대가 14명(77.8%), 10대도 1명 있었다.

구매자들은 클럽 등 유흥주점·펜션이나 파티룸에서 유흥 및 스트레스 해소 목적, 호기심으로 구매했다고 진술했다. 구매자 82명 중 20~30대가 67명(84.8%)이었고, 10대도 4명(5%) 이었다. 이들이 주로 구매한 마약류는 필로폰, 엑스터시, 케타민, 합성 대마 등 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올해 상반기 인사 시 '다크웹 마약류 전문수사팀'에 사이버 마약 전문수사관 2명을 배치하는 등 전문성을 제고해 갈수록 지능화되는 범죄 수법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마약류 판매를 통해 획득한 불법 수익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등으로 범죄수익 창구를 원천 봉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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