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우크라戰 1년] 젤렌스키 "올해 우리가 승리할 것"...서방 지지·후원도 봇물

기사입력 : 2023년02월25일 06:37

최종수정 : 2023년02월25일 06:37

우크라 침공 1년 맞아 전세계 우크라 지지 이어져
젤렌스키 "우리가 이길 것" 자신감
바이든 등 서방 정상들 변함없는 지지 이어져
탱크, 경제 지원도 속속 발표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1주년을 맞은 24일(현지시간) 올해 러시아를 격퇴하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서방 국가 정상들도 이날 러시아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흔들림없는 지지 입장을 밝혔고 추가 지원 발표도 이어졌다. 

젤렌스키 "모든 어려움 이겨냈다...올해 승리할 수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수도 키이우에서 공개 기자회견을 갖고 동맹국들이 주먹처럼 단결하고 무기를 계속 지원하는 한 "우리는 올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도 러시아의 대공세와 공습을 막아내고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서방의 신속한 무기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 소피아 광장에서 진행된 전쟁 희생자 추모행사에서도 "우리는 모든 위협과 포탄 세례, 크루즈 미사일, 자폭 드론, 정전과 추위를 이겨냈다"면서 "우리는 올해 승리를 거두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침공 1주년을 맞아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희생자 추모 행사에서 병사로부터 깃발을 넘겨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러시아 결코 승리하지 못해"...서방 정상들 우크라 릴레이 지지 선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폭탄이 떨어지기 시작한 지 1년이 된 오늘,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독립돼 있고, 자유롭다"면서 "지난해 러시아가 점령했던 땅의 절반 이상에서 우크라이나 국기가 다시 자랑스럽게 휘날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러시아는 결코 우크라이나에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제국주의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자인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이같은 자인이 빠를 수록 전쟁이 끝날 가능성이 커진다"고 주장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인 들이여, 프랑스는 당신과 함께 한다"고 올렸다. 파리시는 전날 밤 에펠탑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파란색 조명을 비췄다. 

 

한편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참여시킨 가운데 화상 회의를 갖고 러시아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주요 7개국(G7) 정상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이 화상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2.25 kckim100@newspim.com

G7 정상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정당성없는 전쟁을 규탄한다"면서 "러시아는 즉각 침공을 멈추고 철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은 물론 지난 2014년 강행한 크림반도의 합병도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성명은 러시아가 생화학 또는 핵 무기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할 경우 엄중한 후과를 받게를 될 것일고 경고했다. 

G7은 또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입장을 밝히면서 러시아를 지원하는 '제 3국 및 국제 행위자들'에게도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에 탱크, 방공망, 경제 지원 보따리 풀어...러에는 추가 제재 

주요 서방국가들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다양한 추가 지원도 함께 발표했다. 반면 러시아에 대해선 추가 제재에 나섰다.

미국 백악관은 우크라이나를 위한 약 20억달러(한화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추가 무기 지원 방안과 경제 지원 및 에너지 인프라 강화 방안을 밝혔다.  

새로운 군가 지원 패키지에는 드론(UAVS), 보안 통신 장비,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로켓 등이 포함돼 있다.

마테우스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오른쪽)가 주력전차 레오파르트 2를 우크라아나에 전달하면서 데니스 시미할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백악관은 이와함께 "주요 7개국(G7) 국가와의 공조를 통해,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러시아 경제를 약화하고 우크라전 수행 능력을 떨어뜨리기 위해 (전쟁) 자금의 원천이 될만한 주요 부문에 대한 광범위한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러시아 경제와 러산 제품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과 더불어, 중국 등 제3국을 통한 첨단 장비 등의 대러 수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한층 강화된 수출통제 제재도 발표했다.

이날 추가된 제재 명단에는 러시아 정치인과 이들의 대리인(기관), 금융기관, 대러 제재 회피를 돕는 국방 및 기술 관련 회사, 금속·광물 및 에너지 관련 인사와 관련된 200여 개의 개인과 독립기관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및 기술의 수출 통제 적용 대상 기업은 약 90개로, 여기에는 중국 기업도 포함돼 있다.

 

세계은행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필수적인 서비스와 핵심 정부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미국 국제개발처로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25억 달러의 추가 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러시아의 대공세가 임박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시급한 지원을 요구해온 최신 주력 전차인 독일의 레오파르트 2 탱크도 이날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인도됐다. 

마테우스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이날 키이우를 방문, 레오파르트 2 전차 4대를 직접 전달했다.

폴란드 정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침공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지키기 위해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여주기 위해 모라비에츠키 총리가 직접 키이우에 가서 레오파르트2 전차를 우선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지난 1월 유럽 국가 중 최초로 레오파르트 2 전차 1개 대대 규모인 14대를 지원하겠다고 약속, 서방의 주력 전차 지원의 물꼬를 텄다.

한편 독일과 스웨덴도 이날 추가로 레오파르트 2 전차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르트 2 전차 4대를 추가로 지원, 총 18대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앞서 14대의 레오파르트 2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웨덴 정부도 이날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레오파르트 2 전차 규모를 10대로 늘리는 한편  호크 대공 미사일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