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태영호 "4·3사건 비방·폄훼하지 않았다…오해 있으면 사과"

기사입력 : 2023년02월20일 10:50

최종수정 : 2023년02월20일 10:50

"국회의원은 국민 마음 아프게 하면 안돼"
"표 얻기 위한 발언 아니야...국민 위해 봉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태영호 후보가 20일 '4·3 사건 김일성 지시설'에 대해 "희생자들을 비방하거나 폄훼하지 않았다"며 오해가 있다면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태 후보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의원은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간사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17 leehs@newspim.com

태 후보는 "국회의원의 본연의 사명은 국민을 위해서 봉사하는 것"이라며 "어떤 행동이 제주도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을지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과해야 한다면 어떤 점을 사과해야 될지, 제가 이번에 한 발언은 제주도민들에게 용서를 빌면서 나왔다"며 "일부는 제가 보수층의 표를 얻기 위해서 정략적으로 한 발언이라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날 제가 하루 먼저 4·3 평화공원을 가보니 희생됐던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그때 제가 용서를 빌면서 김일성의 만행이라는 발언을 한 것"이라며 "제주도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거나 4·3사건 희생자들을 비방, 폄훼한 건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오해가 있다면 사과해야 한다. 그분들(희생자유족회)이 오늘 국회 앞에 와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하지만 제가 그 시간에 지방에 내려간다"며 "사실을 이야기했는데 그게 그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지 (안타깝다)"고 전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이날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태 후보 발언에 대해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태 후보의 사과를 촉구할 예정이다.

앞서 태 후보는 지난 13일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한 뒤 "4·3사건은 김일성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라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사진
트럼프, 미 이란 핵 시설 공격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시민들이 22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이란 핵 시설 공격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2025.06.22 gdlee@newspim.com   2025-06-22 13: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