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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회장대행 체제 선택한 전경련, 정상화까지 '가시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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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 대행 제안
'주요 그룹 복귀, 차기 회장 선임' 등 난제 '산적'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허창수 회장의 사의 표명 후 차기 회장 추대에 난항을 겪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정상화를 위한 중간 단계로 김병준 회장 대행 체제에 나설 전망이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회장 대행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전경련 회장후보 추천위원장인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이 김 회장을 회장 대행으로 추천했고, 전경련측이 김 회장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이달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열린 '희망 2023 나눔 캠페인' 폐막식에서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2.03 anob24@newspim.com

전경련측은 "현재 우리측에서 김 회장에게 제안을 한 상태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회장이 언론 등과의 통화에서 수락할 의사를 표명한 만큼 23일로 예정된 전경련 총회에서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김 회장이 "전경련은 재계 인사가 이끌어야 할 조직으로, 오래 맡을 생각은 없다"는 입장도 표명, 차기 회장 선임까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서는 김 회장이 대행 체제로 3개월 정도 전경련을 이끌면서 차기 회장을 물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전경련은 23일 총회에서 대행 체제를 위한 조직을 꾸리고 김 회장을 해당 조직의 수장으로 추대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또 박근혜 정부 탄핵정국 당시 마지막 국무총리 후보자로 임명되기도 했다. 2018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 지역균형특별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재계에서는 위기를 겪고 있는 전경련을 수습하는데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우선 김 회장의 경우 시장경제를 신봉하는 인사인만큼 전경련의 기존 철학과 잘 맞는 인물이라는 평가다. 또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부총리, 그리고 정당의 비대위원장과 선대위원장 등을 역임했기 때문에 조직 운영 능력 역시 검증된 인사다. 아울러 넓은 인맥은 차기 회장 후보 물색에도 유리할 것이라는 것이다.

한편 전경련은 국정농단 사건과 연루되면서 과거 재계 맏형의 자리에서 밀려나, 조직 존립 자체가 어려운 지경까지 내몰렸다가 최근 정상화를 위해 노력중이다. 이 과정에서 12년간 수장을 맡아 온 허 회장의 사퇴 의사로 다시 혼란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회장 교체 등이 전경련에게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최근 전경련은 다시 태어나기 위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는 각오로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며 "다만 관건은 국정농단 사건 과정에서 탈퇴했던 주요 그룹들과 대기업의 복귀인데, 이것은 단기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고 내다 봤다.

허 회장의 사의 표명 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웅열 명예회장 등이 하마평에 올랐지만 모두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일부에서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의 통합설도 나온다. 전경련보다 늦은 1970년에 설립된 경총은 현재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이끌고 있는데, 전경련과의 통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재계에서는 통합에 대해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평가다.

이 관계자는 "전경련의 어려움이 길어지면서, 그리고 회장 선임마저도 힘든 모습이 나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이라며 "이런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가기 위해서라도 차기 회장은 재계에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기간도 오래 끌어서는 안되는데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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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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