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입지 보다 '시세차익'…수도권 역세권 아파트도 분양 성적 '저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집값 하락세…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높아져
'더샵 아르테' '수원성 중흥S클래스' 특별공급 1대1 경쟁률도 안 나와
인건비·자잿값 상승으로 분양가 인상 불가피…옥석가리기 심화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최근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수도권 내에 좋은 입지를 갖췄음에도 미달되는 대단지들이 나오고 있다.

올해 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자금조달에는 어느정도 숨통이 틔였지만 인근시세 대비 분양가가 높게 책정돼 추후 '시세차익'을 얻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인건비·자잿값 상승 등 여파로 분양가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청약 대기수요의 '옥석가리기'는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근 시세 대비 높은 분양가에 신혼부부를 비롯한 서민층은 입지가 우수한 수도권 대단지 청약에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더샵 아르테' 조감도[사진=포스코건설]

◆ 연초부터 특별공급 미달…인근 보다 분양가 수준 높아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아도 수도권 내 아파트에서 분양을 하는 경우 특별공급은 1대1 이상 경쟁률이 나왔다.

특별공급은 다자녀가 있는 가족이나, 신혼부부, 생애최초 주택을 구입하는 수요자, 노부모 부양가족 등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사회계층을 대상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도록 주어지는 혜택이다. 일반공급 대상자와 청약 경쟁 없어 특별공급의 경우 청약 당첨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수도권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에서도 미달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인천시 미추홀구 '더샵 아르테'는 394가구 특별공급 모집에 83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0.21대 1에 그쳤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총 1146가구 규모 대단지임에도 저조한 성적이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성 중흥S클래스'도 295가구 특별공급 모집에 13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0.50대 1을 기록했다. 역시 총 1154가구 대단지다.

서민층은 고금리인 시기에 상대적으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청약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하지만 해당 단지들은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가 오히려 더 높거나 비슷한 수준에 청약신청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샵 아르테 전용 84㎡ 분양가는 5억6150만~5억9430만원이다. 그러나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인 주안동 '주안파크자이더플래티넘' 전용 84㎡가 거래된 최고가(6억5447만원)와 비교하면 85~90%수준이다. 지난해 6월 최고가에서 이달 5억3641억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더샵 아르테 분양가가 더 높은셈이다.

수원성 중흥S클래스 전용 84㎡ 분양가는 7억700만~7악5900만원이다. 인근 인계동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 전용 84㎡가 이달 7억242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더 높다.

◆ 입지 좋은 대단지 브랜드도 외면…"분양가·금리 인하가 우선"

더샵 아르테의 경우 인천지하철2호선 석바위시장역이 인근에 있는 역세권인데다 도보권에 교육시설이 있어 입지가 좋다는 평을 받는다. 그럼에도 실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입지와 브랜드, 단지 규모 등도 중요하지만 실수요자들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 '가격'이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현재 분양가에 집을 살 경우 오히려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 청약 신청을 꺼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적은 돈도 아니고 어렵게 모은 돈을 투자해서 집을 마련했는데 집값이 떨어진다면 앉아서 돈을 까먹는셈"이라며 "모집공고가 나올 당시 시세대비 70% 가까이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됐다고 하더라도 청약접수가 진행되기 이전에 인근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다면 수요자들의 고민이 커질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건비·자잿값 상승 등 여파로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는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금리에 대한 압박이 여전한 점도 쉽게 청약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는 요인 중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에 따른 부담이 높아 수요자들은 분양가 인하를 바랄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금리 안정시기에 따라 청약 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특별공급은 실질적으로 실수요자들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일반공급은 투자자나 묻지마 청약 등 마케팅을 위한 공급 경쟁률이 상당부분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면서 "시장이 지금처럼 투자시장이 아닌 상황에선 특별공급 흐름이 시장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오세훈 징역 1년6개월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 심리로 열린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 대납 의혹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17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오 시장과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징역 1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을 향해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 시장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김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6-17 15:27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