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고분양가에 역풍 맞은 후분양 아파트, 서초·여의도도 '불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래미안 원펜타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등 분양예정
집값 급락에 분양가 메리트 떨어지고 고금리에 자금마련 부담
주택 매수심리 악화에 흥행몰이 장담 못해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분양가 인상을 위해 후분양을 택했던 단지들이 청약에서 연이어 고전하면서 올해 예정물량도 흥행몰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후분양 아파트는 선분양보다 사업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택경기 하락기에는 역풍을 맞고 있다. 집값 하락이 가파르다 보니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를 앞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주택 매수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아 분양가격이 흥행을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청약열기 하락에 서초·여의도 후분양 단지도 '긴장'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분양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자 올해 예정된 후분양 단지들이 미분양 확산에 긴장하고 있다.

올해 분양이 예상되는 주요 후분양 단지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영등포구 '브라이튼 여의도' ▲대구 '범어 아이파크' ▲대구 '반고개역 푸르지오 엘리비엔' 등이다.

하반기 분양예정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 15차)는 총 641가구 중 29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6000만원 초중반으로, 전용 59㎡ 타입은 12억~13억원, 84㎡ 타입은 16억~17억원 정도가 검토되고 있다. 입주시기는 2023년 11월이다. 서초구 일대는 최근 4~5년간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에 이 단지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와 비교해 3.3㎡당 1500만~2000만원 안팎 저렴하다. 다만 앞서 분양한 단지 바로 옆 원베일리의 3.3㎡당 평균 5653만원과 비교하면 높은 가격이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상도11구역)의 예상 분양가는 3000만원 초중반이다. 총 771가구 전부가 일반에 공급되며 2024년 2월 입주 예정이다. 전용 59㎡ 타입은 8억~8억5000만원, 전용 84㎡ 타입은 10억5000만~11억원 수준이 예상된다. 주변 단지인 상도두산위브트레지움2차의 전용 84㎡는 작년 11월 최고가(16억원) 대비 4억원 하락한 12억원에 거래됐다. 상도중앙하이츠빌 전용 84㎡는 12억원까지 치솟았다가 지난달 8억6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최근 거래가를 감안하면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의 분양가가 상당히 저렴하다고 인식되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분양가격이 흥행 성패에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분양 아파트는 공정률이 60~80% 이상일 때 예비 수요자가 해당 아파트를 확인하고 분양받을 수 있는 제도다. 입주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낮아 선분양 대비 사업 안정성이 높은 분양방식으로 분류된다. 통상 분양 이후 1년 이내 입주가 빠르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주택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상황이 돌변했다. 주변 시세가 최고가 대비 30~40% 급락하자 후분양 단지의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를 뛰어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이다. 시세 상승기에는 더 높은 분양가를 감안해서라도 향후 미래가치를 감안해 청약에 도전하는 수요가 많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청약보다는 주변의 급매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서울 주요 입지의 단지라도 후분양 아파트의 흥행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고금리에 자금마련 부담 커져... 흥행 관건은 '분양가'

앞서 선보인 후분양 단지도 대부분 청약 미달 사태를 빚었다. 주택매수 심리가 최악으로 치달은 것도 이유지만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지 않다는 인식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분양에 나선 주요 후분양 단지는 ▲서울 강동구 '더샵 파크솔레이유'(삼익빌라 재건축) ▲서울 마포구 '마포더클래시'(아현2구역 재건축) ▲경기도 안양시 '평촌센텀퍼스트'(덕현지구 재개발) ▲부산 수영구 '남천 자이'(삼익타워 재건축) 등이다.

평촌센텀퍼스트는 평균 청약경쟁률이 0.3대 1에 불과했다. 전용 84㎡ 분양가가 10억원 안팎으로 주변 시세보다 1억~2억원 높다. 계약률마저 저조하자 조합측은 긴급하게 분양가를 10% 인하는 할인분양으로 대응하고 있다. 청약 경쟁률이 평균 54대 1로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보였던 부산 남천자이도 계약률이 정작 30%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고금리 환경에서 후분양 단지는 빠른 시기에 자금을 마련해야 하다 보니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며 "집값 급락에 분양가가 주변 단지보다 비싸다는 인식도 흥행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