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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사법부', 잇단 편파 인사 논란·위신 추락에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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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부장판사, 김명수 대법관 인사 개입 의혹 폭로
코드인사·법원장 후보 추천제 이어 인사 전횡 반복
압수수색 영장 발부 전 심문 추진에 '방탄' 지적까지
법조계 "이미 사법부 불신 커…신뢰 회복해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김명수 대법원장의 편파 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본인이 활동했던 특정 연구회 출신을 선호하는 코드 인사에 이어 대법관 인사까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기에 대법원이 압수수색 영장 발부 전 심문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김 대법원장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검찰 수사를 받는 본인의 방탄 규칙을 만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주장이다.

김 대법원장은 이 외에도 앞서 임성근 전 부장판사 사표 관련 거짓 해명과 공관 만찬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법원 내부 잡음도 지속됐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오는 9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거듭되는 김명수 사법부의 위상과 신뢰 추락을 막기 위해 편향된 사법부 운영을 멈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김명수 대법원장. 2021.12.08 photo@newspim.com

◆ '편파 인사'로 점철된 김명수 사법부

지난 8일 현직 판사가 김 대법원장이 2020년 권순일 전 대법관 후임 임명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송승용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는 이날 법원 내부망에 글을 올리고 "당시 권순일 전 대법관 후임을 제청하기 위한 후보추천위원회에 김 대법원장 측이 특정 후보를 거론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글을 통해 "2020년 7월 권 전 대법관 후임 제청 과정에서 안희길 인사총괄심의관이 특정 후보에 대해 후보추천위원장에게 '이분을 눈여겨보실만 하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특정 후보 중에는 권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임명된 이흥구 대법관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법관은 김 대법원장과 같은 우리법연구회 출신다. 

이에 안 심의관은 "통상적으로 추천위원장에게 심사 자료를 전달하고 설명을 한 것이라며 오해를 살 수 있는 점을 고려하지 못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송 부장판사가 김 대법관이 추천에 개입한 후보가 2명 더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의혹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김 대법원장이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 제시권을 폐지하고 인사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것과 달리 비공식적으로 인사에 개입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김 대법원장의 인사 전횡 의혹은 처음이 아니다. 법원장 2년 재임이라는 기존 인사 기준과 관행을 깨고 특정 판사를 3년 이상 법원장에 앉히는가 하면, 국제인권법연구회와 우리법연구회 등 본인이 활동했던 특정 연구회 출신의 판사들을 요직에 배치한 바 있다.

전국 판사들의 대표 회의체인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지난해 4월 회의에서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기존 인사 원칙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지난해 말에는 김 대법원장이 취임 후 역점 추진한 '법원장 후보 추천제'로 법원 내부가 시끄러웠다. 시행 5년 차를 맞아 전국 20개 지방법원으로 후보 추천제를 확대했으나 일부 천거 대상자들이 공개되자 김 대법원장이 본인의 측근 앉히기에 나섰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명수 대법원장과 대법관들. 2020.05.20 pangbin@newspim.com

◆ '거짓말' 꼬리표 이어 '방탄' 논란

대법원은 지난 3일 압수수색 영장 발부 전 영장을 신청한 당사자와 수사기관을 대면 심문하는 내용의 형사소송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구속영장 발부 때와 마찬가지로 압수수색 영장 발부 전에도 사전 심문을 거치겠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검찰이 수사 기밀 유출을 우려하며 반발하자, 대법원은 "일부 복잡한 사안에서 제한적으로 실시될 것"이라며 "수사 밀행성 확보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 김 대법원장의 '방탄용'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김 대법원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임성근 전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를 미루고 국회에 거짓 해명을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5월 임성근 전 부장판사가 건강상 이유로 사표를 내자 김 대법원장이 "지금 (민주당이) 탄핵하자고 저렇게 설치고 있는데 내가 사표 수리했다고 하면 국회에서 무슨 이야기를 듣겠냐" 거부했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김 대법원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으나 임 전 부장판사가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거짓말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1일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전후 상황을 잘 알고 있는 김인겸 서울가정법원장을 직접 찾아가 참고인 조사를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권은 김명수 사법부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즌2'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검찰 수사를 무력화하려는 의도일 뿐만 아니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위한 방탄용이라는 주장까지 내놨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9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 대법원장의 대법관 인사 개입 의혹에 "김 대법원장이 또 거짓말을 했다는 폭로가 있었다"며 "앞에서는 공정한 척하면서 뒤로는 우리법연구회, 국제인권법연구회와 같이 자신과 코드가 맞는 인사를 자리를 챙겨주려 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이미 코드 인사 논란으로 김명수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에 압수수색 영장 발부 전 심문 추진을 두고서도 비판이 일고 있어 사법부 위신이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며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남은 임기 동안은 더 이상 편향성 논란에 휩싸여선 안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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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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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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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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