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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작년 순이익 4062억원…전년대비 19.3%↓

기사입력 : 2023년02월09일 17:19

최종수정 : 2023년02월09일 17:19

충당금 적립 등 영향…1주당 650원 현금배당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지배주주 지분 당기 순이익은 4062억원으로 전년대비 19.3% 감소했다고 9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37억원으로 18% 줄었다.

DGB금융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융 상품 관련 수익과 대출 규모 증가에 따른 이자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면서도 "금융상품 관련 손실 및 신용손실충당금 증가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 당기 순이익은 3925억원으로 전년대비 18.9% 늘었다. DGB금융은 우량 여신 위주 견조한 성장과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자 이익이 크게 늘었고 판매관리비는 낮은 수준으로 관리되며 순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자료=DGB금융그룹] 2023.02.09 ace@newspim.com

비은행 계열사를 보면 DGB캐피탈 당기 순이익은 773억원으로 전년대비 10.1% 늘었다. DGB금융은 영업자산ㄴ이 7.8% 성장하며 이자 이익이 늘었고 판매관리비 및 충당금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 당기 순이익은 375억원으로 전년대비 77.1% 감소했다. DGB금융은 "부동산 경기가 크게 위축되면서 관련 수수료 수입이 감소했고 시장이 추가로 악화할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다"며 "선제적 충당금은 단기 투자자 입장에서 불편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DGB금융그룹의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이익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DGB금융은 이날 보통주 1주당 65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099억원으로 시가 배당률은 8.3%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향후 전반적인 경기 변동성에 적절히 대응하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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