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킹달러 귀환?"…달러 강세에 금융시장 '위험회피 심리'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들 "단기 변동성에 불과…달러 약세 전망 유효"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과 함께 힘을 잃을 것으로 전망됐던 달러가 뜻밖의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과 관련한 확실성이 생길 때까지 달러가 변동성을 보일 수는 있으나, 지난해 나타났던 킹달러 기조가 올해도 지속되긴 어려울 것이란 데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달러화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2.07 kwonjiun@newspim.com

◆ 고용지표 후 고개 든 달러

지난해에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 정책과 맞물려 '킹달러(달러 초강세)'가 대세였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작년 1월부터 9월까지 19%가 뛰어 9월 말에는 114.78까지 올랐고, 킹달러는 주식과 비트코인 등과 같은 위험자산 시장을 강하게 짓눌렀다.

하지만 올해는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과 함께 달러 가치도 후퇴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팽배했었다.

실제로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개월 동안 달러 가치는 10%가 빠졌다.

그러나 지난주 강력했던 고용지표 발표를 전후해 시장 분위기는 빠르게 반전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따르면 1월 취업자수는 51만71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자 시장 예상치(18만7000명)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경기 침체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와 달리 미국 고용 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모습을 보이자 연준이 긴축을 조기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빠르게 사라졌다.

연준이 금리인상 기조를 더 오래 지속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화는 위로 방향을 바꿨고, 최근 100선까지 떨어졌던 달러지수는 고용지표 발표를 기점으로 103선으로 뛰었다.

2월 들어 달러지수가 급등한 모습 [사진=마켓워치 차트] 2023.02.06 kwonjiun@newspim.com

◆ 장기 전망은 '킹달러 후퇴'

월가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 기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불투명해 당장은 강달러 흐름이 나타날 수 있으나, 금리 인상이 막바지인 만큼 추세적으로는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마켓워치는 연준이 올해 첫 회의에서 예상대로 베이비스텝(25bp 인상)을 밟은 뒤 달러지수가 지난 수요일 9개월래 최저치까지 내렸던 만큼 지난주 후반부터 나타난 반등 흐름은 과도한 쏠림에 따른 '반작용 랠리'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미 18개월의 랠리를 보인 달러가 지금처럼 경기 및 지정학 불확실성이 상당한 상황에서 안전자산 가치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달러 가치가 단기 변동성을 겪은 뒤 더 떨어지면 올해 증시 랠리에 보탬이 될 것이란 게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진 프리다 글로벌 전략가는 시장 예상대로 연준이 올 1분기 중 금리 인상 사이클을 멈춘다면 다른 선진국들과의 금리 격차도 줄면서 달러 매력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프리다는 "마지막 안전 통화라는 달러의 매력이 앞으로는 계속 줄어들 것 같다"면서 달러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여전히 클 수는 있으나 인플레 압력 등이 줄어들면 그러한 프리미엄도 후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달러가 다시 후퇴한다고 해서 리스크 자산 시장에 무조건적으로 뛰어드는 것은 위험한 결정일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되고 있다.

모틀리풀 선임 애널리스트 셸비 맥파딘은 "연준의 (속도조절) 발표를 보고위험자산 시장에 다시 진입해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나는 그러한 발표가 반드시 위험자산 반등을 뜻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연준 통화정책 기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달러도 확실한 방향성을 갖게될 것으로 보는데, 이와 관련해 7일 워싱턴 이코노믹 클럽 행사에서 있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이번 연설서 시장은 파월이 남은 금리 인상 기간이나 인하 시점,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발언을 내놓을지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