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가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광고효과 증대를 위해 실시한 현수막 지정게시대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시행 한 달 만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에 따르면 현수막 가이드라인은 현수막의 디자인 색상, 표기 방법 등에 대한 세부적인 지침을 마련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친 후 올 1월부터 전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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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시 현수막 게시대[사진=안성시] 2023.02.03 krg0404@newspim.com |
그동안 게시대에 설치된 현수막은 일체감 없는 고채도의 자극적인 색상으로 인해 주변 경관과의 부조화는 물론 과도한 정보 표기로 인한 정보 전달상의 문제점 등으로 도시경관 저해 시설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시는 고채도 색상 (20% 이내) 및 그림‧사진 사용 제한, 배경색 포함 4가지 이내 색채 사용, 주 광고내용과 보조광고 내용 2줄 이내 표기 권장 등을 담은 현수막 가이드라인을 정해 시범운영해 왔다.
한 시민은 "요즘 현수막 등이 간결하고 깔끔한 이미지로 바뀌었다"며 "앞으로도 주변 경관과도 한층 더 자연스러운 조화를 보여주며 안성시 도시 개선 이미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수막 가이드라인이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큰 효과를 얻은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광고물 정비사업을 통해 안성시의 쾌적하고 정돈된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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