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써보니] "10배줌인데 접사 같네"…아이폰 사용자도 반한 갤S23 울트라

기사입력 : 2023년02월03일 06:10

최종수정 : 2023년02월03일 06: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갤S23 울트라, 2억 화소 카메라 탑재
10배줌 촬영도 거뜬...'천체 사진' 모드로 은하도 촬영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8 2세대' 탑재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은하수를 찍는다는 삼성의 자신감은 결코 허세가 아니었다. 서울 시청 한복판에서 빌딩 숲을 찍은 뒤 10배 확대해 다시 촬영해 봤다. 10배 줌이라곤 믿기 어려울 정도로 건물 외관의 질감이 선명하게 촬영됐다.

갤럭시S23 울트라로 촬영한 이미지.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2.02 catchmin@newspim.com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새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3 울트라 라벤더 색상을 사용해 봤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모두 팬텀 블랙∙크림∙그린∙라벤더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아이폰 13프로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 MZ세대인 기자는 그간 Z플립 시리즈를 제외하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MZ세대를 저격할 만한 셀링 포인트를 가진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실제로 만져본 제품의 외관은 예상보다 트렌디했다. 핑크와 보라색이 적절히 섞인 라벤더 색상은 '감성'을 중시하는 애플 사용자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갤럭시S23 울트라 라벤더 색상 외관.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2.02 catchmin@newspim.com

삼성전자는 또 일명 '컨투어컷'이라고 불리던 카메라섬도 과감히 없애고 카메라 렌즈만 돌출되게 만든 물방울 모양 카메라 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존 모델들에서 카메라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선이 사라지자 한결 더 깔끔한 외관이 연출됐다.

외관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이번 신작 출시에서 특히 '카메라 성능 향상'을 위해 칼을 갈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에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 기존 모델보다 화소를 두 배 높였다.

울트라 모델은 사진 촬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어댑티브 픽셀(Adaptive Pixel)을 개선해 촬영 환경에 따라 화소를 2억, 5000만, 1200만개로 자동 전환하며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울트라 모델은 손 떨림 보정을 위한 보정(OIS) 각도를 2배 높여 손의 흔들림을 안정화시켰다. 때문에 바람에 움직이는 나뭇잎 본연의 모습을 담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아이폰 13프로(상단)과 갤럭시S23 울트라로 10배 줌 촬영을 실시해봤다.[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2.02 catchmin@newspim.com

사용 중인 아이폰 13프로와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로 같은 위치에서 각각 10배 줌 촬영을 실시해 단순 비교해 봤다.

4800만 화소가 탑재된 아이폰13프로 사진을 단독으로 봤을 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지만, 울트라 10배 줌과 비교하니 확실한 화질 차이가 느껴졌다.

울트라 제품의 확대 촬영본이 상대적으로 훨씬 노이즈가 적고 선명하게 표현됐다. 아이폰으로는 잡히지 않던 나뭇잎 사이 거미줄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갤럭시S23 시리즈는 야간 촬영 기능 '나이토그래피' 기능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저조도 촬영에서도 노이즈가 적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전문가와 사진 애호가들을 위한 '엑스퍼트 RAW' 앱도 업그레이드 했다. 전작 갤럭시 S22 시리즈는 원본(RAW) 파일의 해상도를 1200백만화소까지 지원했지만, 갤럭시 S23 시리즈는 5000만화소까지 지원한다.

해당 앱에서 '다중 노출(Multi exposures)' 모드를 사용하면 2개 이상의 서로 다른 노출로 촬영된 결과물이 1장으로 누적되는 예술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천체 사진(Astrophoto)' 모드를 사용하면 삼각대만으로 밤하늘의 성운, 성단, 은하까지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사진뿐 아니라 다른 스펙도 확 끌어올렸다.

이번 시리즈엔 퀄컴이 갤럭시용으로 제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전량 탑재했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는 전작보다 41% 빠르고, 인공지능(AI) 딥러닝에 필요한 신경망처리장치(NPU)는 40% 좋아졌다.

AP 성능 개선도 MZ세대를 위한 마케팅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P를 갈아치우며 게이밍 성능을 확 높인 갤럭시S23 시리즈로는 높은 용량의 게임을 버퍼링 없이 쉽게 플레이할 수 있고, 갤럭시S22에서 논란을 일으킨 발열 문제도 해결했다. 갤럭시S23을 게임 목적으로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이 부분이 가장 큰 구매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효율성도 확 끌어올렸다. 전제 배터리 성능은 전작과 동일하지만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효율 개선을 통해 사용자가 보다 오랜 시간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갤럭시S23 울트라 제품을 45W 충전기로 30분간 충전할 경우 최대 65%까지 충전할 수 있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2월 17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에선 2월 7일부터 13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색상은 팬텀 블랙∙크림∙그린∙라벤더 4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갤럭시 S23 울트라는 12GB RAM을 기본으로 256GB,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59만9400원, 172만400원이다. 1테라바이트(TB) 스토리지 모델은 삼성닷컴에서 전용으로 판매하며 196만24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