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최강 추위...도로결빙·양식장 냉해 우려, 재난 1단계 근무중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고창군에 24일 낮 12시 30분 대설경보, 군산·김제·정읍·부안·순창 등 5개 시군에 이날 오전 2시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또 5개 시·군(진안, 무주, 장수, 임실, 남원)에 한파경보, 나머지 9개 시군(고창, 부안, 군산, 김제, 완주, 순창, 익산, 정읍, 전주)에 한파주의보가 전날 오후 9시부터 발효 중이다.
또한 전날 오후 9시부터 고창·부안·군산·김제 등 4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를 가동, 대설과 한파로 인한 불편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새벽부터 서해안지역에 시작된 눈은 오후에 전북 대부분 지역(북동내륙 제외)에서 내리겠으며, 서해안과 정읍·순창은 25일 오전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예상 적설량은 24일부터 25일 오전까지 서해안 및 정읍·순창은 5~15cm(많은 곳 25cm이상), 그 밖의 내륙은 1~5cm이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적설량은 고창이 7.6cm를 보이고 있으며 정읍·부안·김제 지역은 1cm 내외를 기록했다.
전북도는 내린 눈이 얼어 도로 등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 및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주요 고갯길과 귀경차량 혼잡지역의 도로결빙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염화칼슘 살포 등 사전제설작업에 나섰다.
또한 주거형 비닐하우스 등 적설에 취약한 구조물의 피해예방을 위해 적설 전·중·후 점검과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필요시 비닐하우스 거주자를 한파쉼터로 대피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전북 전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등 짧은 시간동안 기온이 20℃가량 급격히 하강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허전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전북 지역에 강설이 예상됨에 따라 취약시설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작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관리와 한파에 대비하고 수도계량기·보일러 등 동파와 농축산물·양식장의 냉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