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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볼 만한 뮤지컬…'물랑루즈!' '베토벤' '이프덴' '영웅'

기사입력 : 2023년01월21일 06:03

최종수정 : 2023년01월21일 07:2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올해 설 연휴 대규모 국내 창작 뮤지컬 '베토벤'을 비롯해 아시아 초연 라이선스 뮤지컬 '물랑루즈!', 창작 초연 '이프덴', 국내 흥행 창작극 '영웅',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풍성한 라인업의 뮤지컬을 만날 수 있다.

◆ 웅장한 무대와 음악, 화려한 볼거리 갖췄다…'베토벤' '물랑루즈!'

무려 7년의 제작기간을 거친 EMK뮤지컬컴퍼니의 다섯 번째 창작뮤지컬 '베토벤'의 막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올랐다. 이 작품은 코리올란 서곡, 교향곡 3번 Op.55(영웅 교향곡), 교향곡 5번 Op.67(운명 교향곡)을 비롯해 피아노 소나타 8번 Op.13(비창), 피아노 소나타 14번 Op.27-2(월광) 등 음악으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치유하고 온 세상을 구원했지만, 단 한 순간도 평범한 행복이 허락되지 않았던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의 고독한 삶과 사랑을 거장의 선율 속에 펼쳐냈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악성(楽聖)'이라 불렸던 천재 작곡가 베토벤으로 변신한 국내 배우들 라인업 역시 이 뮤지컬을 봐야하는 이유다. 박은태는 섬세한 감정연기와 완벽한 가창력으로 베토벤이 살아 돌아온 듯 완벽한 캐릭터를 빚어냈으며, 박효신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독보적 아우라를 통해 베토벤의 캐릭터를 창조해냈다는 후문이다. 카이는 극심한 콤플렉스로 인한 방어기제로 괴팍한 성격을 갖게 된 예술가적 면모와 사랑에 환희하고 절망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베토벤의 감동의 음악과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로 풍성한 설 연휴를 채울 기회다.

뮤지컬 '물랑루즈!'는 1890년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원작 영화 '물랑루즈'의 명곡들에 마돈나, 시아,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한나 등 세계적인 히트팝을 리믹스, 재창조한 음악을 담은 '매시업(mash-up)' 뮤지컬이다. 매혹적이고 스펙터클한 볼거리로 브로드웨이 개막과 동시에 당해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홍광호, 이충주, 아이비, 김지우 등 국내 최고의 뮤지컬배우들이 출동한 라인업 역시 볼 거리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물랑루즈!'의 한 장면 [사진=CJ ENM] 2023.01.06 jyyang@newspim.com

붉은 커튼과 하트를 형상화한 무대, 화려한 앙상블들의 안무 등 '물랑루즈!'의 미덕은 시각적 즐거움을 넘치게 즐길 수 있단 점이다. 유명 팝송들을 리믹스한 '매시업' 뮤지컬을 표방하는 만큼 모두에게 친숙한 노래들도 메들리로 등장한다. '싱글 레이디' '배드 로맨스' '톡식' '샹들리에' '롤링 인 더 딥' 등 극에 맞춰 한국어로 번안된 유명 팝송들을 만나며 귀호강을 즐길 수 있다.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되며 관객들에게 금주부터 설 연휴까지 해피뉴이어 무대 인사와 럭키드로우, 새해 인사 메시지카드 등의 스페셜 기프트를 제공한다.

◆ '이프덴'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국내 흥행 창작극 '영웅'까지

[사진=㈜쇼노트]

브로드웨이 원작 뮤지컬 '이프덴'의 라이선스 초연 무대도 현재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정선아, 박혜나, 유리아, 에녹, 송원근, 조형균, 신성민 등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이혼 후 뉴욕에 돌아온 엘리자베스가 자신의 선택에 따라 두 갈래로 나뉘는 인생을 동시에 마주하고 결혼과 임신, 출산이 없는 미래와 그렇지 않은 미래를 겪게 되면서 귀중하고 가치있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역시 브로드웨이 원작으로 고전이자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도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로맨스로 김준수, 박강현, 고은성, 한재아, 이지수 등이 출연한다. 1950년대 미국 뉴욕의 웨스트 사이드 백인 청년 갱단 제트와 푸에르토리코 이민자 청년 갱단 샤크의 갈등 속 피어난 사랑과 비극을 그린다. 극심한 빈부격차와 계급갈등으로 점철됐던 당시의 미국 시대상을 담은 동시에 역동적인 안무와 젊음의 에너지를 가득 느낄 수 있는 극이다.

[사진=㈜에이콤]

한국 창작 뮤지컬의 흥행 신화를 쓴 '영웅'도 새해를 맞으며 감상하기 좋은 작품이다. 2009년 안중근 의거 100주년 기념으로 제작됐으며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 김도형, 서영주, 최민철, 정재은, 린지 등이 출연해 뜨거운 감동의 연기를 펼친다. 특별히 지난해 연말 극장에서 개봉한 뮤지컬 영화 '영웅'의 원작 뮤지컬로 오리지널 캐스트인 정성화의 연기를 극장에서, 또 무대에서 더욱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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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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