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당정 "유보통합, 급식비 해결 우선...초등 늘봄학교 200개 시범사업 실시"

기사입력 : 2023년01월16일 16:36

최종수정 : 2023년01월16일 16:36

16일 교육개혁 당정협의회 개최
"국가 저출생 문제 해결에 하나의 솔루션"
"역대 어느 정부도 실현 못한 尹정부 소명"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가 16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교육 개혁 과제이자 최대 현안인 유보(유치원·어린이집)통합과 초등 늘봄학교에 대해 논의했다.

국민의힘은 유보통합을 위해선 급·간식비 통합이 우선 해결돼야 한다고 교육부에 촉구했다. 초등 '늘봄학교'도 4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200개교에서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도 점검했다. 

늘봄학교는 오는 3월 20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25년에는 전국 확대를 추진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개혁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16 leehs@newspim.com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여러가지 교육과정에 우리가 개혁해야 할 어젠다가 놓여있는데 그 중 하나는 유보통합"이라며 "그에 앞서서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불균형적으로 지금 배분되고 있는 급·간식비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안건 중 하나는 늘봄학교"라며 "이 두가지 문제를 집중적으로 당과 협의해서 프로그램에 대해 국민들께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어진 결과 브리핑에서 "첫 번째 급·간식비에 대해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격차 문제가 있다. 우리 아이들이 밥을 먹는 일인데 똑같은 아이들이 서로 차별받아선 안된다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협의해주십사 요청했다"라고 했다.

이어 "유보통합은 우리가 가야 될 아주 중요한 목표 지점 중 하나이고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선정돼 있는 중요 어젠다"라며 "그래서 원활한 유보통합을 위해서 지금부터 철저하게 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질 좋은, 새로운 교육기관으로 재설계를 해 여기에 따른 교사의 자격과 처우, 시설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지원해줄 것을 교육부에게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늘봄학교는 '윤석열표 늘봄학교'"라면서 "그리고 이 늘봄학교를 통해서 학부모들의 여러가지 어려움을 해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 배경 속에는 우리 학부모들의 부담을 들어 드리는 첫번째 이유도 있지만, 국가가 안고 있는 저출생에 대한 부분도 교육 쪽에서 늘봄학교를 통해서 풀 수 있는 하나의 솔루션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봤다.

성 정책위의장은 "현재 17개의 광역에 시·도교육위원회가 있는데 이 중에서 4개를 선정하고, 4개의 시·도 광역 교육위원회가 선정이 되면 그곳에 200개의 학교를 선정해서 지금 설명드린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가동이 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시작해 2025년도부터는 전국적으로 완전 확대를 할 수 있도록 해보자"라고 덧붙였다.

교육부에 따르면 늘봄학교의 시범사업은 올 3월부터 시작한다. 

이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유보통합은 아시다시피 영유아 단계에서의 보육과 교육이 통합되는 것이고,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단계에서 학교에만 보내도 아이들이 보육, 질 높은 방과 후 교육까지 받을 수 있게 하는 정책"이라며 "두 정책만 잘 실현된다면 학부모들이 만 11세, 초등학교 졸업 때까지 마음 놓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가정에서 태어나든 국가가 아이들 한명 한명을 잘 맡아서 키워드리겠다는 것으로, 굉장히 큰 변화이다"며 "현장에 잘 안착된다면 학부모들께도 큰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고 아이들의 출발선 평등이 획기적으로 보장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역대 어느 정부도 실현하지 못했다. 윤석열 정부의 큰 교육정책 과제이자 소명이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는 교육 대전환을 위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학교교육력 제고, 유보통합, 늘봄학교 등 교육개혁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유보통합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영유아에게 양질의 보육과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는 것이다.

현행 체제는 교육부(유아교육-유치원)와 보건복지부(보육-어린이집)의 이원체제로 이뤄져 있으며 평가·행정·유관기관 역시 이원화 돼 관리 및 감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초등 늘봄학교는 정부가 오후 8시까지 방과 후 교육 활동과 돌봄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