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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는 '진짜 5G' 28GHz 주파수...SKT도 취소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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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못한다는 SKT...그래도 투자하라는 과기부
"사업자 의무만 강요하는 정부, 시간두고 준비해야"

[서울=뉴스핌] 김지나 이지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KT와 LG유플러스의 5세대이동통신(5G) 28GHz 대역 주파수 할당 취소를 확정하며, '진짜 5G'로 불리는 초고주파 대역 28GHz가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SK텔레콤은 이통3사 중 유일하게 주파수 이용기간을 6개월 단축하되 할당조건 이행을 위한 5개월 유예기간을 부여받았지만, SK텔레콤 역시 투자에 난색을 표하며 할당취소 수순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이통3사 28GHz 손상차손 총 5711억..."투자부담 줄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5G 주파수 할당조건 이행점검 최종 처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2.12.23 yooksa@newspim.com

과기정통부는 23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5G 주파수 할당 이행조건 처분 확정' 브리핑을 통해 5G 28㎓ 대역 주파수 할당과 관련, KT·LG유플러스에 대한 할당 취소를 최종 확정했다.

SK텔레콤은 2023년 5월 31일까지 당초 할당 조건인 1만5000장치를 구축하지 않으면 할당이 취소된다. 통신3사는 청문 과정에서 정부의 제재 처분에 대해 변경을 요청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이 이통3사 중 유일하게 5G 28㎓ 주파수 대역을 유지하게 됐지만, SK텔레콤은 과기정통부가 브리핑도 하기 전에 "기지국 1만5000대 구축 의무는 현재까지의 장비, 서비스 등 관련 생태계 진전 상황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28GHz 투자를 포기하고 할당 취소의 길을 택한 것이다.

반면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 같은 SK텔레콤의 상황에 대해 "만약 SK텔레콤 투자가 장비조달이나 반도체의 문제라면 불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결국 기업 선택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수지타산을 고려해 투자가 어렵다는 사업자의 입장과, 투자는 기업 선택의 문제라는 정부 입장에 평행선이 그어진 것이다.

업계에는 오히려 정부가 28GHz 할당을 취소해 줘 투자 부담이 줄었다는 시각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이통3사는 28GHz 주파수를 산 돈을 손상차손으로 반영한 상황"이라며 "28GHz에 투자를 해도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어 오히려 주파수를 회수당한 것이 나쁘지 않은 결정이란 시각도 분명 존재한다"고 귀띔했다.

이통3사 2020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재무제표에 28㎓ 주파수 이용권을 1860억원 손상차손으로 반영했다. 같은 기간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1909억원, 1942억원 손상 처리했다.

◆과기부 남은 과제는? 28GHz 신규사업자 유치

앞으로 과기정통부에 남은 과제는 통신사로부터 회수한 28GHz에 신규사업자를 어떻게 유치해 28GHz를 활용할 것인 가다. 최우혁 국장은 신규사업자와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면서 "앵커 주파수라든지 전국 사업자가 아니라 지역 사업자로 간다든지 조금 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찾고 있는데 시간이 다소 걸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28GHz 대역에 대한 신규 사업자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5G 특화망 사업을 하고 있는 '이음5G' 사업자이지만, 실제 이음5G 사업자는 28GHz 할당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음5G 참여기업 관계자는 "특화망 사업자는 특화망 활용 장소를 평수로 계산해 주파수 이용료를 주는데, 만약 통신사들과 같이 28㎓ 대역폭을 경매로 받으려면 막대한 비용이 들게 된다"면서 "이음5G 사업자 입장에선 막대한 비용을 써 가면서까지 통신사도 하지 못 한 사업을 가져올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희 오픈루트 연구위원은 "할당 취소가 물론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론 맞을 순 있지만 정부가 자꾸 관련 콘텐츠도 없고 플랫폼 준비도 안 된 상황에 투자 의무만 강요하니 사업자 입장에선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면서 "오히려 시간을 두고 실증테스트를 하고 테스트베드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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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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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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