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위드코로나 중국] 외식 여행 14억 주민일상 다시 3년전으로... <下>

기사입력 : 2022년12월22일 19:07

최종수정 : 2022년12월22일 19: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말 연초 감염피크 지나 3년만에 설 귀향
설 이후에는 외식 관광 소비 빠르게 회복
3년전 설날 불청객 3년만의 설에 고별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년은 증국 코로나 3년 기간중에서도 경제 사회적으로 최악의 한해가 됐다. 상반기에 상하이가 봉쇄됐고 베이징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준봉쇄 상황에 처했다. 서부 경제 중심 도시인 쓰촨성 청두는 올해 다섯차례나 코로나를 겪었다. 

전국적으로 내수 경제의 중심축인 외식 여행 산업이 특히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다. 10조항 방역 완화 조치 이후 여행 앱에서는 호텔 및 항공 예약 검색이 갑작스런 증가세를 보였다. 외식 업계도 크게 고무됐지만 실제로는 10조항 발표 이후 약 10일동안 감염 대확산으로 유동인구가 방역 통제 당시보다 오히려 줄어들었다.

외식업계 관계들은 12월 7일 10조항 방역 완화 개선 조치가 나왔지만 외식 서비스 소비가 이전 상황을 회복하려면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반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전문가들도 2022년 세모 이후 인구이동은 늘어나겠지만 주민 수입감소 등의 요인 때문에 2023년 중반 이후에나 코로나 영향이 잦아들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의 경우 12월 19일 방역완화 추가 개선 대책이 나온뒤 일부 유명 식당가 음식점들이 12월 21일 부터 매장 진입시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 검사 폐지 등을 발표하는 등 영업 회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조금씩 매장 손님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회복세는 더딘 편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이 코로나 방역 통제를 대폭 풀면서 중국 베이징의 패션 1번지로 잘 알려진 산리툰 거리에 행인들의 발길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디.  2022.12.22 chk@newspim.com

베이징 패션 1번지 산리툰 거리의 쉐이크 쉑 등 일부 매장들은 기자가 찾았던 12월15일만 해도 테이크 아웃과 배달 영업만 했지만 21일 이후엔 서서히 매장영업을 재개하고 핵산 음성 증명 검사도 생략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유명 미식거리 구이제(簋街)의 후다 음식점도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를 더이상 검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스핌 기자가 주말인 12월 18일 현장 취재한 베이징 첸먼(前门) 대가의 유명 음식점인 전취덕과 두이추 루이싱커피 등도 48시간 핵산 음성 증명서 검사를 곧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베이징 중심가 유원지 허우하이(后海)호수가에 자리한 공을기 식당 관계자는 연말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영업 재개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2023년 경제와 관련, 요즘 중국에선 코로나 감염 피크가 언제 지날지 인구 이동은 언제부터 다시 늘어날지, 외식 관광 소비 경제의 본격 회복 시기는 언제쯤이 될지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빅데이터 기관과 전문기관 예측을 종합해 보면 중국의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감염 피크는 12월 말까지 대부분 지나가고 2023년 연초부터 외식을 비롯한 소비경제가 서서히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년 12월 말 들어 베이징 시단 상가거리의 백화점가에 조금씩 쇼핑객이 늘어나고 있다.  2022.12.22 chk@newspim.com

전문가들은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3~6개월 동안 재감염률이 낮아 연내 감염 피크가 지난뒤 2023년 신년 이후에는 주민들의 정상 외출과 도시를 오가는 여행 출장이 증가하면서 외식 소비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이 무렵 해외입국자 격리도 추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기관 조사에 따르면 12월 20일 기준 전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이미 두명중 한명 이상, 즉 50% 이상이 코로나 감염을 겪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베이징과 텐진은 이미 12월 13일과 19일 감염 피크를 넘겼고 상하이는 1월 6일 피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우창(首創)증권 분석가는 연말 전후 각지의 감염 확산이 일단락되고 2023년 1월 원단과 춘제(春節, 1월 22일, 구정 설) 소비가 봄날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출 여행을 더이상 막지 않을 방침이어서 2023년 설에는 수억명의 중국인들이 코로나 발생후 3년만에 처음으로 설 귀향에 나서게 됐다. 베이징에서는 3년만에 디탄(地壇)공원 등지의 묘후이(庙会, 중국의 민속축제및 전통시장)가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