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규제 OUT] 조선소 LNG 증발가스 재활용 허용…게임물 등급심사 한번에 'OK'

기사입력 : 2022년12월20일 14:00

최종수정 : 2022년12월20일 14: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규제개혁위, 신산업 기업애로 규제개선 과제 31건 마련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앞으로 조선소에서 선박을 시운전할 때 발생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증발가스를 재활용할 수 있다.

또 한번 등급분류를 받으면 게임물의 플랫폼이 바뀌더라도 다시 심의를 받을 필요가 없게 된다. 아울러 인체 위해 우려로 정보가 필요한 식품에 원재료·성분 '무첨가', 'Free' 등의 표시가 허용된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규제개혁위원회는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신산업 기업애로 규제개선방안'를 논의‧확정했다고 20일 국무조정실이 밝혔다.

[자료=국조실] = 2022.12.20 dream78@newspim.com

신산업 기업애로 규제개선방안은 신산업 현장에서 기업들이 직면하는 시급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파악해 개선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매년 상·하반기 두차례 논의 결과가 발표된다.

이번 규제개선방안은 정부가 지난 7월부터 경제단체 등과 발굴한 과제를 민간전문가 120명으로 구성된 자문기구인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 회의와 국조실 주재 관계부처 조정회의를 통해 논의됐다.

정부는 전기차·수소차,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의약품·바이오제품, 게임콘텐츠 등 신산업 분야에서 31건의 규제개선 과제를 마련했다.

국조실이 예로 든 주요 개선 사례를 보면 조선소의 선박 시운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LNG 증발가스(BOG)의 자가소비(재활용)가 내년 12월부터 허용된다(아래 표 참고). LNG는 선박 연료로 공급되는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되거나 파도의 출렁임 등으로 인해 자연 기화돼 메탄이 주성분인 BOG가 불가피하게 발생한다. 그동안 관련법상 조선소가 BOG를 자체 처리 할 수 있는지가 불명확해 가스를 대기로 방출해왔다. 이로 인해 기업들은 연료 손실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비용 부담 등 이중고를 겪어 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내로 게임물이 PC, 비디오, 모바일 중 어느 하나의 등급분류를 받은 경우 다른 플랫폼으로 확장할 때 심의를 면제받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내년 6월부터는 알레르기 등 인체 위해 우려가 있어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는 식품에는 원재료와 성분의 '무첨가', 'Free' 등의 표시를 할 수 있다. 그동안에는 다른 업체‧제품과 부당하게 비교하는 표현으로 간주돼 사용이 금지돼 왔으나 '식품표시 광고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규제를 풀기로 했다.

[자료=국무조정실] = 2022.12.20 dream78@newspim.com

또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내년 12월부터 음성, 사진, 영상, 자연발화 텍스트 데이터 등 정형화되지 않은 데이터(비정형데이터)의 가명처리 기준을 마련한다.

내년 1월부터는 백신·치료제 등 의약품 연구·개발에 필요한 시험연구용 동물성 가공 단백질 제품을 수입할 때 선적 이후에 생산업체가 발행한 증명서로도 검역 통과가 인정된다. 정부는 제도가 개선되면 의약품 연구에 필요한 시약과 원료 공급이 원활해져 첨단 바이오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금까지는 도시공원 주차장 내에 수소연료공급시설(수소충전소) 설치가 가능했으나 사무동 등 부대시설에 대해선 관련 규정이 미비해 설치 여부가 불분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충전소 내 운전실 등 '사람을 수용하는 건축물'에 대한 시설기준을 신설하고, 유권해석을 통해 이달부터 수소충전소 범위에 사무동 등 부대시설을 포함시켰다.

정부의 규제개선 과제 31건 중 3건은 논의 과정에서 개선이 이미 완료됐고, 나머지 28건은 법령정비, 행정조치 등을 신속히 추진해 이행상황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국조실은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6월 발표한 신산업 분야 규제개선 과제 33건 중 13건(39%)은 개선을 완료했고, 나머지 20건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 개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조실 관계자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인한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에서 신산업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기업애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해결책을 적극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