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포토에세이] 울진 죽변항 명품 '울진대게' 첫 위판..."풍어 예감하니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첫 위판가 마리당 9000~1만7600원...전년보다 3000원 이상 높아
위판 첫날 대개잡이 어선 28척 참여....첫 위판량 1만마리 거래
23~25일 죽변항수산물축제...조학형 죽변수협장 "오감만족 축제"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명품브랜드인 '울진대게' 철이 돌아왔다.

올들어 첫 '울진대게' 공개위판이 개시된 17일 오전 9시. 죽변항은 귀를 에는 한파에도 아랑곳 없이 밤새 건져 올린 대게를 가득 실은 대게잡이 자망어선과 통발어선이 한 무리의 갈매기 떼를 이끌고 속속 죽변항 물양장으로 입항하고 있다.

달큰한 울진대게 맛과 내음은 어민들보다 갈매기가 먼저 알아챈다. 대게잡이 배 위를 낮은 비행으로 돌며 혹여 떨어진 대게다리를 노린다.

코로나19와 경기 불황에 장기간 이어지던 불순한 바다날씨로 침체됐던 죽변항이 어민들의 분주한 발길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대게잡이 어민들은 어창에서 싱싱하고 속이 꽉찬 울진대게를 상자에 담아 위판장으로 옮기느라 분주하다.

어민들이 어창에서 잘생긴 자줏빛 대게를 상자에 담아 물양장에 내놓기 무섭게 또 다른 어민들이 대게상자를 번쩍 들고 위판장으로 나른다.

죽변수협 위판장에는 자줏빛 잘 생긴 울진대게가 흡사 도열하는 병사처럼 가지런하게 진열된다.

대게잡이 어민들이 재빠른 손놀림으로 속이 잘 여문 대게를 10마리씩 1렬로 진열한다.

위판 준비를 서두르는 어민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본격적인 대게철이 시작되고 올들어 처음으로 당긴 자망 그물에 속이 꽉찬 울진대게가 그득하게 달려왔기 때문이다.

더구나 3년간 전 지구적으로 사람살이를 황폐화시킨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끊어진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때마침 대게철과 함께 오는 23일부터 '죽변항 수산물축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죽변수협 판매과 직원이 긴 호르라기를 한 차례 부르자 공개위판 자격을 갖춘 중매인들이 진열된 대게를 빙 들러싸며 모여든다.

위판이 진행되는 바로 옆 자리에는 또 다른 자망어선이 풀어놓는 싱싱한 대게들이 가지런히 놓인다.

이날 위판은 다리가 모두 붙어있는 온전한 대게를 시작으로 다리 일부가 떨어진 비상품(이를 죽변항 어민들은 '하지'라고 부른다) 대게를 따로 갈무리해 놓은 무더기 순으로 진행된다.

경매가 시작되자 왁자하던 죽변항은 일순 고요 속으로 빠져들며 중매인들의 눈빛이 빛난다.

중매인들이 일명 '후다(한 손에 쥐어지는 크기의 나무판을 겹대어 만든 입찰단가를 기록하는 도구)'라고 부르는 입찰단가표지판에 분필로 마리당 가격을 재빨리 적어 수협 경매사에게 내민다.

수협 경매사의 손놀림과 눈초리도 빠르게 움직인다.

죽변항의 위판은 '최고가' 입찰제이다. '마리 당 최고가를 제시한 중매인에게 낙찰되는 방식'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죽변항의 위판은 '한 편의 역동적 드라마'처럼 긴장감과 함께 묘미를 준다.

올해 첫 대게 위판은 당초보다 이틀 늦춰졌다. 풍랑특보가 이어지면서 바다 날씨가 불순했기때문이다.

이번 첫 위판은 지난 3일 첫 그물을 놓은 지 15일만이다.

이날 울진대게 첫 위판이 진행되자 죽변수협 위판장에 대게잡이 자망어업인들과 중매인, 대게상인, 대게전문음식점 주인들과 첫 위판 소식을 듣고 죽변항으로 달려 온 외지 관광객들로 초만원을 이루면서 죽변항이 모처럼 흥청거리며 활기를 되찾았다.

이날 첫 위판에서 울진대게는 1마리 기준 최저 9000원에서 최고 1만7600원까지 거래됐다.

이날 하루동안 울진대게는 모두 1만마리가량 위판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날 첫 위판에 참여한 대게자망어선과 통발어선은 모두 28척으로 집계됐다.

울진대게는 이날 첫 위판을 시작으로 다음해 5월 말까지 조업이 이어진다.

특히 오는 23~25일까지 죽변항을 무대로 펼쳐지는 '죽변항수산물축제'를 앞두고 울진대게가 대풍을 예고하면서 죽변항은 코로나19와 경기불황 등으로 침체된 죽변항의 경기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위판에 나선 대게자망어업인은 "올해 첫 위판가가 지난해 첫 위판보다 마리당 2000~3000원 이상 높게 거래돼 대게 호황으로 침체됐던 죽변항의 경기가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학형 죽변수협장은 "죽변항의 대게잡이 어업인들은 어민들 스스로 마련한 어획량쿼터제를 엄격하게 지키며 대게어족자원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며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펼쳐지는 죽변항수산물축제의 성공 개최와 관광객맞이에 죽변항 어민들과 죽변 주민 모두가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연구역 내 모든 담배 사용 불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4일부터 '연초의 잎'으로 만든 담배뿐 아니라 연초나 니코틴이 들어간 모든 제품이 담배로 규정돼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연초'나 '니코틴'뿐 아니라 '연초의 잎'에서 유래하지 않은 제품 역시 연초의 잎 소재 담배와 동일하게 담배에 포함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의 정의가 확대됨에 따라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담뱃갑 포장지와 담배에 관한 광고에 경고 그림이나 경고문구 내용을 표기해야 한다. 또한 담배에 대한 광고는 잡지 등 정기간행물에 품종군별로 연 10회 이내·1회당 2쪽 이내로 게재해야 한다. 행사 후원, 소매점 내부, 국제항공기·국제여객선 내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나 행사 후원은 금지된다. 광고에는 담배 품명, 종류, 특징을 알리는 것 외의 내용이나 흡연을 권장·유도하거나 여성이나 청소년을 묘사하는 내용 등을 모두 포함할 수 없다. 만일 담배에 가향 물질이 포함되는 경우 이를 표시하는 문구·그림·사진을 제품의 포장이나 광고에 사용할 수 없다. 건강경고 또는 광고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가향물질 표시 금지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 자동판매기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설치장소나 거리기준 등 요건을 갖춰 소매인 지정을 받은 자만 설치할 수 있다. 담배 자동판매기는 18세 미만 출입금지 장소, 소매점 내부, 19세 미만인 자가 담배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없는 흡연실에만 설치할 수 있다. 성인인증장치도 부착해야 한다. 담배에 대한 광고물은 소매점 외부에 광고내용이 보이게 전시 또는 부착할 수 없다.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 기준을 위반하면 500만원, 성인인증장치 미부착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흡연자는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금연구역에서 담배제품을 사용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당초 지방자치단체의 담배 규제 사항을 점검·단속하려고 했으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오는 6월 23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담배자판기 설치나 성인인증장치 부착 기준 준수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려 생산 제품에 새로 표시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4-24 09:40
사진
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